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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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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요금이 40만원?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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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요금제 뭐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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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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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내가 알기론 그렇게 비싼 요금제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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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결제 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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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범인은 소액 결제를 포함한 부가 사용 금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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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했는데 이렇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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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근데 기계값은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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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계값 할부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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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미국 여행간 김에 뙇! 일시불로 사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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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은 다음 달의 내가 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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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통신사에 선택약정을 2년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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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20% 할인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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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결제를 그만큼 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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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의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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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0%? 너 25%까지 요금 할인 받을 수 있는거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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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비싼데 5% 혜택도 놓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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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작년 9월부터 선택약정 할인율이 20%에서 25%로 커졌자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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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폰 사고 얼마 후에 바뀌어서 똑똑히 기억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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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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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좀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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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약정이 뭔지는 정확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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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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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옮기지 않고 몇년동안 쓰겠습니다~하고 통신사랑 약속하는 대신 요금을 할인해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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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2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게 먼말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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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미 20%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2년이 지나야 다시 25% 계약 가능한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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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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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없이 25%로 전환할 수 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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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T에 이어서 KT까지 3월 중에 할인 반환금 유예제를 도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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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홈페이지, 앱, 전화 편한대로! 어서 궈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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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함께 가는 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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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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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 의혹도 꾸준히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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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쩐 일로 착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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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추진하는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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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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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세게 밀어붙이는 중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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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런다고 통신사에서 바로 수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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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규제라고 반발하자나 보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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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하는 건 25% 할인 정책보다 더 큰 그림인 ‘보편요금제’ 출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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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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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만원대에 음성통화 200분,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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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1기가? 나한텐 어림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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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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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가구를 위해서 제공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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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하위 10% 가구에서는 통신비가 교육비, 의류비 보다 높은 지출순위를 차지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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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내가 넘 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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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요금제가 필요하긴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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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시민단체는 찬성했지만 통신사와 알뜰폰 업계는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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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업계가 반대하는 이유는 경쟁력이 떨어져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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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렴한 요금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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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3사에서 싼 요금제를 내버리면 인지도나 규모 측면에서 밀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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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통신사는 왜 반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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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많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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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요금제를 시행하면 연간 통신비가 최대 2조까지 인하될 것으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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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통신사들은 이익이 준다며 울상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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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영업이익이 4조 정도라니까....거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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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헐 생각보다 엄청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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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통신사가 가만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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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통신사들은 보편요금제만은 피하자면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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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한 것처럼 요금 할인폭을 늘리고, 위약금 폭탄도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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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LTE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도 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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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우리한텐 이득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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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편 요금제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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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단말기 완전 자급제 때문에 통신사가 긴장 좀 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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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핸드폰 판매와 통신을 아예 분리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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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에서 기계만 사온 후에 요금제만 통신사랑 계약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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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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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통신사 대리점에서 폰 구매 + 통신사 가입을 함께 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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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동통신폰'이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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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무려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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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 거의 다 통신사에서 사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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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완전 자급제폰'은 그냥 가전제품 사듯이 하X마트 같은 곳에서 폰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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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랑은 통신 계약만 하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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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최근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S9 이동통신폰과 완전 자급제폰을 같은 가격으로 함께 출시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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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들 그렇게 나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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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아직 법으로 규정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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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갤럭시 S9 자급제폰이 많이 호응을 얻으면 도입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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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니까 각자 장단점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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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점이 좋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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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랭 그럼 난 이만 25% 선택약정으로 바꾸러 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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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이동통신사가 선택약정 할인율을 20%→25% 올리고, 약정 해지 위약금을 낮추는 등 통신비를 개선하고 있음
- 정부가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약 200분 음성통화+1GB의 데이터=월 2만원)' 도입을 막기 위한 통신사의 눈치 보기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
- '통신비 부담 완화 vs 통신사 요금 결정권 침해' 정부와 통신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신비 부담이 줄고, 선택권 다양해져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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