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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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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5일 만에 벌써 400만명이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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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단 기록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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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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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나도 봤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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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로부터 자유의 몸이 됐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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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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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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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론 꿀잼인데 결말이 뭐랄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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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예상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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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는 사실상 내년 개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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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4편으로 이어지는 서막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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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논란은 영화 내용이 아니라 엉뚱한 데서 일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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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 무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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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런 대사를 하잖니?(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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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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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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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의 원래 영어 대사는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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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in the end game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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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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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우리는 망했어요" 뭐 이런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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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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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전에 'End Game'을 쳐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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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단계' '막판' 이런 뜻으로 해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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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 자막은 “이제 가망이 없어”로 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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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거 같은데?! 뭐 큰 문제있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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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큰 차이 없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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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 다르고 '어'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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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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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관객들은 이 문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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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장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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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지막 한수였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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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사의 의미를 살려 번역했어야 한다고 주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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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아쉬운 해석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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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일인진 정말 1도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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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말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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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는 내년 개봉할 '어벤져스' 4편의 스토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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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 대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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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의 뜻을 정확히 알아야 그 숨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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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깊은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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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막만 보면 그냥 닥터 스트레인지가 자포자기하는 것처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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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관객이 캐릭터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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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듣고보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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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가 아님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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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영상에도 번역 논란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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뭬야??? 쿠키 영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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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봤음?? 우헤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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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올라간 다음에 나오는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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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레기... 뭘 놓친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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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내용이야???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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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알면 재미 없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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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쿠키 영상에서 한 캐릭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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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라고 패드립 욕설을 날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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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뭐라고 번역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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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에선 "어머니~"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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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대사처럼 중요한 오역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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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맛을 제대로 못살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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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어머니'는 진짜 쫌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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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을 번역하는 게 싫었으면 “이런 ㅆ…” 정도로 처리해도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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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가 도대체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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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영화번역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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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익숙한 이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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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 예전에도 자막 번역 문제로 논란이 많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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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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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영화 뿐 아니라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자막을 담당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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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체로 봤을 때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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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문장의 오역, 과도한 의역으로 꾸준히 도마에 올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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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어벤져스' 1편에서 '첼리스트'란 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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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리스트'로 번역하기도 했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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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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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남성 캐릭터들이 죄다 반말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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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여성 캐릭터 '할리퀸'의 대사만 존댓말로 번역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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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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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박지훈 번역가를 겨냥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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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만큼 '어벤져스3'의 인기가 핫하다는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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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팬들은 무척 날이 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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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데 빨리 자막 고쳐야 하는 거 아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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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측의 입장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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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측은 “해석의 차이라 해답이 없다"고 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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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수정은 아마 안 될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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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우리가 뭐 이걸 1, 2년 본 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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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 차이라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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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돌아보면 영화 자막 번역 논란은 꾸준히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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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군사, 범죄, 법조, 의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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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업계에서 쓰이는 전문용어나 은어는 전문번역가도 실수하기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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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스파이'를 뜻하는 은어 ‘Mole’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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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로 직역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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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나라 언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건 절대 쉽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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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작업 시간도 굉장히 촉박할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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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번역의 역할은 결국 말맛을 최대한 살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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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의 의미나 뉘앙스를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거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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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괜히 데드풀 번역가가 칭찬받았던 게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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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캐릭터 콘셉트에 맞춰 말맛을 살리는 번역을 자주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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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번역가의 창작 영역은 분명히 존중받아야 마땅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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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단어를 관객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는 작업도 필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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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 대사가 전하려는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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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불법 자막 번역의 오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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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관객과 영화 제작진 양쪽을 실망시키는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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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번역가는 무척 소수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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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책임감과 프로 정신을 발휘해주길 바라면 욕심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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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번역가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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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역 문제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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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도 반드시 인지했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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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더이상 이런 오역 사고가 없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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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3일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
- 하지만 영화 자막 번역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박지훈 영화번역가가 논란에 휩싸임
- 박 번역가는 과거에도 종종 자막 번역에 관해 영화 팬들의 지적을 받았음. 마블 측은 “해석의 차이"라고 해명했지만 점점 논란은 증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