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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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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에 손 ‘강력접착’한 환경운동가 … 베를린 도로 마비됐다

2023.04.27
speaker
  • Guten Morgen!
  • 지금쯤이면 독일도 아침이겠지?
  • 베를린 여행은 잘하고 있니?
  • ㅎㅎ
speaker
  • 나 오늘부로 여행 4일차인데
  • 이런 게 외국이라는 걸까,,,
  • ㄹㅈㄷ 사건 목격함
speaker
  • ㅋㅋㅋㅋㅋㅋㅋㅋ
  • 왜 먼뎅
speaker
  • 크게보기 [에비츄]
  • 아니 엊그제 아침에 그냥
  • 베를린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 어떤 사람들이 도로 한가운데에
  • 손을 딱 붙이고 앉아있는 거야
speaker
  • ㅇㄴ 위험하게 무슨!
  • 경찰이 빨리 인도로
  • 끌어내면 되는 거 아니야?
speaker
  • 그럴 수 없는 이유가 있었어...
  • 바로바로....!
  • 그들이 손에 특수 접착제를 발라
  • 아스팔트 도로 위에
  • 아주 딱 붙이고 있었기 때문이지!!!
  • 크게보기 [AP]
speaker
  • 에엥????
  • 자기 손에 접착제를 발랐다고??
  • 도대체 왜.....?
speaker
  • 그렇다니께 ㄷㄷ
  • 나도 저 사람들은 도대체
  • 뭐하는 사람들인가 싶어서 주변에
  • 물어봤더니 '라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 환경 단체라고 하더라
speaker
  • Last Generation?
  • 마지막 세대?
speaker
  • 웅웅
  • 기후변화로 무너져가는 사회를
  •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는
  • 의미를 가졌달까?
speaker
  • 그럼 이렇게 베를린 도로를
  • 점거한 것도 기후 재앙에 대한
  • 경각심을 주기 위한
  • 일종의 시위였던 거야?
speaker
  • 그렇지!!
  • 이들은 독일 정부가
  • 기후 변화가 사회에 미칠 위협을
  • 전혀 모르고 있다며,
  • 시내 주요 도로 30여 곳에서
  • 이런 시위를 벌였다고 해
  • 크게보기 [theberlinspectator]
speaker
  • 워후 ;;
  • 아스팔트에 붙은 손을
  • 뗄 수는 있어?
speaker
  • 크게보기 [연합뉴스]
  • 이들이 특수한 접착제를 사용해서
  • 그냥 유화제 같은 걸로는
  • 떼기 어려웠나 봐!
  • 경찰들이 진동 드릴로
  • 그냥 아스팔트를 아예 파내버리더라구
  • ㅋㅋㅋㅋㅋㅋㅋ,,,
speaker
  • 크게보기 [SBS]
  • 아앗ㅋㅋㅋㅋㅋ
  • 아니 취지는 알겠는데
  • 도로도 망가지고,
  • 통행도 방해되고
  • 사람들한테 불편을 초래하긴 했겠다
speaker
  • ㅇㅇ
  • 아무래도 저 때가 완전
  • 출근 시간대라서ㅠㅠ
  • 암튼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 500명의 베를린 경찰이
  • 헬기까지 동원해 기후활동가들을
  • 해산시켰다고 해
  • 크게보기 [AFP]
speaker
  • 앗!!! 그러고 보니 생각났다!!
  • 이 '라스트 제너레이션',
  • 지난번에 베를린 근교 도시 포츠담의
  • 한 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에
  • 으깬 감자를 던졌던!! 바로 그 단체야
  • 크게보기 [AP]
speaker
  • 대박 ,,,,,
  • 아니 근데 요즘 이런 엽기적인 방식의
  • 시위가 좀 많아진 것 같아
  • 고흐의 그림에 토마토 수프를 던진
  • 영국의 환경단체도 있었잖아
  • 크게보기 [에스콰이어]
speaker
  • 충격적인 계기를 통해서라도
  •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 경각심을 줄 필요성도 분명 있지만..!
speaker
  • 이번 아스팔트 점거 사건도 그렇고
  • 시위 방식의 적절성과 실효성에 대한
  •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아
speaker
  • ㅁㅈㅁㅈ
  • 여튼 잊지 못할 여행 경험 +1 했네
  • ㅋㅋㅋㅋㅋ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 24일, 환경단체 '라스트 제너레이션'이 베를린의 주요 도로 30여 곳의 아스팔트에 자신들의 손을 '강력 접착'하는 방식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투입된 경찰은 500명으로, 기후활동가들이 사용한 특수 접착제를 녹이는데 어려움을 겪자 전동 드릴 등으로 아스팔트를 파냈습니다.
  •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과격한 시위를 벌이는 기후 활동가들이 늘어났지만, 이러한 방식이 과연 일반 시민에게 경각심을 주기에 적절한지, 실효성이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스팔트에 손 ‘강력접착’한 환경운동가 … 베를린 도로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