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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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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묻지마 살인 사건의 범인이 진단받은 "조현병", 관리가 필요할까?

2019.04.18
speaker
  • 이 사건 봤지..
  • 진짜 무슨 일이냐
speaker
  •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 지르고
  • 대피해서 나오는 사람들 흉기로 찔러서
  •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며...
  • 너무 무섭다
speaker
  • 그니까ㅠㅠ
  • 범인이 조현병 앓았다고 하던데
  • 조현병이 대체 무슨 병이야?
speaker
speaker
  • 헉ㄷㄷㄷ
  • 그러면 조현병 걸린 사람들은 다 위험한 거야?
  • 이번 진주 사건 피의자도 조현병이라서 이런 범죄를 저지른거고?
speaker
  • ㄴㄴ모든 조현병 환자가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건 아니래
  • 글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조현병과 무관하다고 보고 있어
speaker
  • 왜?
speaker
  •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크거든
  •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이웃 주민한테 시비를 걸거나
  • 오물을 투척하는 등 행동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해
speaker
  • 헐 이전에도 주민들한테 피해를 줬던 거야?
speaker
speaker
  • 그럼 경찰에 신고했어야지ㅠㅠ
speaker
  • 이 학생과 같이 사는 보호자 분이 경찰에 민원 넣었는데
  • 경찰은 이 정도 사안으로는 사건을 접수할 수 없다고 했대
speaker
  • 크게보기
  • 아 진짜? 왜?ㅠㅠ
speaker
  • 해당 파출소 관계자는
  • 지금까지 피해자 측에서 4번에 걸쳐 신고가 접수됐었고
  • 그중에 오물을 뿌린 건 재물 손괴로 입건했는데
  • 나머지 3건은 피해가 명확하지 않아서 입건하지 못했다고 했어
speaker
  • 헐...근데 범인이 조현병인 전력을 알았다면
  • 좀 더 조치를 취할 수 있지 않았을까?
  • 조현병 환자들 다 따로 관리해야 하는 거 아닌가...
speaker
  •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조현병 등 정신질환은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 자해, 타해 위험성이 낮다고 보고 있어
  • 범죄는 치료하지 않거나 중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다는 거지
  • 대검찰청 2017년 범죄분석에 따르면
  • 정신질환자 중에 범죄를 저지른 비율은 0.136%였는데
  • 같은 기간 전체 임구 범죄율은 3.93%로 28.9배가 높았대
speaker
  • 아하...난 그래도... 정신질환자들이 여전히 무서운 걸ㅠㅠ
speaker
  • 근데 또 정신질환자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수사기관의 목소리도 있어
  •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작년 12월에 발간한 '정신질환자 범죄의 예방 및 감소를 위한 지역사회 내 관리방안'에 따르면
  • 지난 5년간 정신질환자의 범죄 발생이
  • 2012년 5428명에서 2016년 8343명으로 53.7% 증가했어
speaker
  • 헉ㄷㄷ
speaker
  • 그리고 대검찰청의 '2018 범죄분석'에 따르면
  • 검거된 살인 범죄자 중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9.3%
  • 방화범죄자 중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13% 였음
speaker
  • 거의 열명 중 한명 정도네
speaker
  • 응 글고 재범률이 높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어
  • 경찰청 '2016 범죄통계'를 보면
  • 정신질환이 있는 범죄자는 초범(14.7%)보다 9범 이상 (17.1%)의 비중이 더 컸거든
speaker
  • ㅠㅠㅠ원인은 뭘까?
speaker
  • 연구를 맡은 안성훈 한국형사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 “출소 이후에도 지역사회 내에서 연계해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 형식적으로 흐르다 보니 잘 안 되고 있다”고 말함
speaker
  • 흠...대책이 필요해 보이기는 한뎅..ㅠ
speaker
  • 지난 4월 5일에 자해 또는 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 환자가 퇴원하면
  •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알리는 것을 의무화하는 '임세원법'이라고 불리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롤 통과했어
  • 어떻게 될런지는 지켜봐야지 머ㅠㅠ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17일 경남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를 저지른 뒤 흉기 난동을 부려 20여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남성이 과거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정신질환 전문가들은 아직 진상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사건의 원인으로 정신적 문제를 크게 부각하는 보도는 대중들에게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 전체가 위험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 한편,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 살인-방화 범죄자 10명 중 한 명은 정신질환자라는 점, 정신질환자의 재범률이 높다는 점 등을 들어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진주 묻지마 살인 사건의 범인이 진단받은 "조현병", 관리가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