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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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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흑자인 듯 흑자 아닌 적자 같은 너?

2018.03.03
speaker
  • 컬링, 컬링을 다오..
  • 아 올림픽 끝나니까 후유증이 심하다..
  • 매일 듣던 영미!! 가 너무 그리워 ㅠㅠ
  • 크게보기 영미!!!!!!
speaker
  • 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번 올림픽 진짜 역대급 꿀잼이었지..
  • 컬링, 스켈레톤 등 역대 최다 종목에서 메달 땄잖아!
  • 크게보기
  • 그런데 그것 말고도 또 하나의 희소식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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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엥!?
  • 그게 무엇이냐!!!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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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을 아낄 곳에서 아끼고, 벌 곳에서 벌었어~
speaker
  • 야…
  • 그건 세 살짜리 애도 알겠다!
speaker
  • ㅋㅋㅋㅋㅋ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줌
  • 우선 얼마나 절약했는지 잘 봐
  •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알지?
speaker
  • 예압 그 올림픽 개막식이랑 폐회식 한 그 경기장 아냐?
  • 지붕 없이 뚫려 있어서 폭설이라도 내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 크게보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 관객들이 추워 보이긴 했어 ㅠㅠ
speaker
  • 그치..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 단 네 차례만 사용되고 철거될 건물이야
  • 그런 건물에 지붕을 달기에는 너무 비용이 많이 드니깐..
  • 940억원 정도의 공사비만으로 간단히 건설했어
speaker
  • 9…940억?!
  • 네 번 사용하고 철거되는 건물에 940억을 쓰는 게 더 낭비 아냐?
speaker
  • 모르는 소리!
  • 크게보기 놉!
  • 그런 대규모의 경기장들은 유지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
  • 리우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린 마라카낭 경기장을 봐
  • 리우 주정부가 유지비를 못 내자..
  • 크게보기 폐허가 된 마라카낭 경기장
  • 이렇게 됐거든..
  • 외신에서도 평창 스타디움 철거를 냉정하지만 실용적이라 평했지
speaker
  • 헐.. 그렇구나
  • 그럼 평창 곳곳에 보이던 텐트들도 절약을 이유로 설치된 건가?
speaker
speaker
  • 띠용.. 절약한 돈 100분의 1만 나 줬으면..
  • 크게보기 머니머니머니머니머니머니머니머니머니
  • 와 근데 그러면 그렇게 절약해서 개폐회식 때 돈을 막 쓴 건가?
  • 엑소, CL 출연료랑 드론들 가격만 해도 얼마여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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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대박.. 돈을 안 받고도 그렇게 열심히 공연을 했다니..
  • 나였으면 돈 안 주면 안 했을 듯
speaker
  • ㅋㅋㅋㅋ 평창에서 돈을 안 받고도 열심히 일한 사람은 훨씬 많아
  • 바로 1만 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야!
  • 크게보기 짜잔
speaker
  • 와 맞다!! 그분들 없었으면 인건비로 돈 엄청 나갔겠네..
  • 진짜 대단하신 분들 같아
  • 그 추위랑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엄청 수고들 했잖아ㅠㅠ
speaker
  • 봉사자들 덕분에 올림픽이 무사히 마무리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
  • 패럴림픽 끝나고는 자원봉사자들을 기념하는 조형물도 만든다더라
speaker
  • 와 완전 찬성 ㅋㅋㅋㅋ
speaker
  • 좋아 그럼 이제 어떻게 돈을 더 벌었는지 말해주삼
  • 크게보기 궁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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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이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홍보 기회를 놓칠 리가 있나~
  • 아 맞다 기업에서 경기 티켓도 엄청 샀다며?
  • 내 친구는 회사에서 티켓 추첨 돼서 경기 보러 갔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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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 – 박
  • 그러고 보니 나도 올림픽 수익에 한몫 했음
  • 수호랑 인형 질렀걸랑ㅎ
  • 크게보기 내 지갑을 털어버린 너란 녀석..
speaker
  • ㅋㅋㅋㅋ
  • 맞아 수호랑 인형 같은 라이선스 상품도 대박 수익 냈당
  • 슈퍼스토어 오픈하고 처음 10일 동안 300억 원 정도 팔았대!
speaker
  • 아니 근데 잠시!
  • 크게보기 잠.깐.만.
speak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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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 따지고 보면 이번 올림픽을 완전히 ‘흑자’ 라고 보기는 어려워
  • 올림픽 개최를 위해 인프라 조성에 투자한 금액이 지출로 계산 안됐거든
speaker
  • 엥?
  • 혹시 경기장 짓고 그런 데 쓰인 돈?
speaker
  • 경기장 뿐만 아니라 KTX 영동선 건설 등으로
  • 11조원 가까운 SOC (사회간접자본)가 쓰였어
speaker
  • 그러면 적자올림픽 맞는거구나..
  • 흑흑 잠깐이나마 행복했다..
  • 크게보기 좋다 말았네 흥
speaker
  • 하지만 아직 흑자다 적자다 라고 평하기엔 일러!
  • 두 가지의 사례를 잘 봐
  • 우선, 노르웨이에 있는 인구 2만명의 소도시 릴레함메르!
  • 여긴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어!
  • 요즘은 연간 35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아간다더라
  • 올림픽 수혜를 아주 잘 누린 케이스지!
speaker
  • 와우 그럼 평창도 그렇게 될 수 있겠군!
  • 관광객도 더 많아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 또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도 전 세계에 광고됐으니..
  • 거기서 오는 경제효과도 있지 않을까? 헤헤
speaker
  • 그치
  • 하지만 2010년 밴쿠버의 사례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
  • 시작부터 예산 부족으로 허덕이다 10억 달러의 적자를 냈고
  • 이후 경제효과도 크게 없었지 ㅠㅠ
  • 크게보기 힝...
speaker
  • 어렵네 ㅠㅠ
  • 흑자냐 적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speaker
  • 결국은
  • 올림픽 관련 투자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얼마나 클지를
  •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지!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평창올림픽은 다방면으로 지출을 절감했고, 라이선스 상품의 인기 등에 힘입어 다각적 수익 확보에 성공함!
  • 경기장, KTX 건설 등 인프라 투자 금액을 감안하면 적자 올림픽이라는 비난도 ㅠㅠ
  • 릴레함메르가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되었듯 앞으로의 평창에 한번 기대해보자!

평창올림픽, 흑자인 듯 흑자 아닌 적자 같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