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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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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는 되고 겐세이는 안 되고?
20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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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 간만에 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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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요정께서 또 유행어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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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의원의 사퇴 사랑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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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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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엔 너무 비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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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세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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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에서 쓰던 말인데 저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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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무슨 상황에서 저 말이 튀어나온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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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와 설전을 벌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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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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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업 위원장이 차분하게 질의하라고 주의를 좀 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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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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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차분하게 하고 싶은데 위원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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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서 자꾸 겐세이 놓는 거 아닙니까!!! 라고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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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판 놓지 말라는 말도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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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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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뒤에 위원장이 발언을 문제 삼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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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 초크질 좀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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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사과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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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자꾸 무덤을 파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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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말로 문제가 많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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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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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사퇴하세요!!! 소리치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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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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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퇴요정인가 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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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원 저번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랑도 으르렁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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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문위 회의 때)유성엽 위원장한테 또 사퇴하세요! 소리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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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앉아있던 손의원이 닥치세요~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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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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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야 겐세이가 일본말로 견제라는 뜻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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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진짜 당구장에서 많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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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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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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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치다가 상대방이 굉장히 어려운 공을 넘겨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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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치면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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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겐세이 쩌네~ 이런 식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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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응용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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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품으로 시까끼(걸어치기) 겐뻬이(편 가르기) 다이(당구대) 등등이 있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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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당구로 배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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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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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 겐세이 발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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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 정의당이 당구장 용어로 이의원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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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300 이하 찍어치기 금지’를 숙지하고, 다시 초선의원의 마음으로 돌아가 신중한 마음으로 ‘큐’를 잡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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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이하 마세이 금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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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패자는 카운터로’와 함께 당구장 2대 철칙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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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ㅇ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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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본어를 사용하는 게 큰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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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홍준표 의원도 그걸 지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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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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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겐세이가 욕도 아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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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가 되면 겐세이도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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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냐 여기서 미투가 왜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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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냥 외래어라서 까이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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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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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나 청문회 같은 공식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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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국민들이 다 보게 중계되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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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겐세이 놓지마’ 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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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비속어를 쓸 필요있었느냐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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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삼일절이 코앞인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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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과 겐세이가 나란히 [3월 1일 네이버 검색어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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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좀 그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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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컴퓨터나 인터넷처럼 우리말로 완전히 정착한 외래어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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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한국에 들어와 널리 퍼진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어 잔재란 말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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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확실히 입조심 말조심이 필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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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작년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땡깡’ 발언으로 호되게 야단맞고 사과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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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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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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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국민의당을 향해 ‘한마디로 땡깡을 놓는 집단’이라고 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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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깡이 간질을 뜻하는 한자 덴캉(癲癇)에서 와전된 명백한 일제잔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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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뇌전증 환자를 모욕하는 표현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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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세이는 그렇다쳐도 땡깡이 일본말인지는 첨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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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깡 부리다=>생떼를 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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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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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있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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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쓰고 있던 일본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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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게 할인(->덜이) 고참(->선임) 짬뽕(->뒤섞기) 유도리(->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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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 유도리는 그렇다 쳐도 할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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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봉은 진짜 순우리말인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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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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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일본어 발음을 옮긴 표현들도 쓰지말아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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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가 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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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군대에서 이런말 많이 안썼음? 공구리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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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겁나 들었지 보수작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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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리가 콘크리트의 일본어 발음이 변형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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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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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 1월 1일을 신정 음력 1월 1일을 구정이라고 하자나 이런 표현도 자제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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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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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예부터 음력 설만 명절로 따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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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일제가 한국을 침략하면서 자기네 멋대로 양력 1월 1일로 설 명절을 바꿔버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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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설이 두개가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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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양력 1월1일은 신정, 음력 1월1일은 옛날 설날이라고 해서 구정(舊正)이 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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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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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곤조는 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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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리는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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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리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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뿜빠이는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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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는 조수로 고쳐 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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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이게 하루아침에 될 게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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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알았다면 우리말로 고쳐쓰는 노오오오력이 필요하겠지?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2월 27일 국회 교문위 회의에서 일본식 비속어인 ‘겐세이 놓지마세요’ 발언으로 논란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 과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땡깡’ 발언으로 몰매
- 삼일절을 앞두고 공식 석상에서 일본식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
- 모르고 쓰고 있던 일제 잔재 표현들, 알고 줄여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