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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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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인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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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 야야!
  • 너희 지역 아직도 수돗물
  • 크게보기 붉은 수돗물
  • 너 괜찮아? 이게 뭔일이냐 대체 ㅜㅜ
speaker
  • 응 진짜 노답이다
  • 우리 집 지금 수돗물 자체를 안 틀고 있어.
  • 심지어 세탁기도 못 쓰고 설거지거리도 엄청 쌓여있다. 진짜 답답해 죽겠어!ㅜㅜ
  • 크게보기 설거지
speaker
  • 아니 근데 인천 수돗물이 대체 왜 저렇게 된 거야?
  • 크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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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상수도관 벽에서 떨어진 물때랑 바닥에서 떠오른 침전물 때문에 물이 붉게 물든 거래.
speaker
  • 갑자기 이물질들이 왜 섞여서 나온 건데 ?
  • 크게보기 형이 왜 거기서 나와
speaker
  • 아아 그게 인천지역 수돗물은 원래
  • 서울의 풍납취수장이랑 경기 팔당 취수장에서 끌어오거든?
  • 크게보기 풍납취수장
  • 근데 지난 30일에는 풍납취수장이랑 성산가압장이 전기 관련한 점검 때문에 가동을 멈춰서,
  • 다른 곳에서 물을 끌어온 거야.
speaker
  • 아아 그래서 ?
speaker
  •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는 방향이 바뀌게 된 거지.
  • 낡은 수도관 안에서 물이 갑자기 거꾸로 흐르니까
  • 그간 쌓인 이물질들이 떨어져서 나온 거야.
  • 크게보기 무리한 수계전환
speaker
  • 와… 물이 흐르는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흔치 않으니까…
speaker
  • 그런데 문제는 규정상 이처럼 물 흐르는 방향을 바꿀 때는
  • 10시간 이상 들여 조금씩 흘려보내야 해.
  • 그런데 인천시는 거꾸로 평소보다 2배 많은 물을 흘려보낸 거지.
  • 크게보기 물 콸콸
speaker
  • 엥?
  • 대체 왜 반대로 한 거지?
  • 2배로 많이 흘려보낸 거면 상황이 더 빨리 안 좋아졌겠네 ㅜㅜ
speaker
  • 응 맞아 방향을 돌린 지 30분 만에 평상시의 3배 이상 탁해졌고,
  • 2시간 뒤에는 먹는 물 기준치를 넘어섰지.
speaker
  • 와… 심각하다 물이 얼마나 중요한데…
  • 근데 왜 아직까지도 붉은 물이 해결이 안되는거야?
speaker
  • 시민 신고가 접수됐지만, 담당자들은 과거에도 한두시간 만에 정상화 됐다며
  • 대응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날려버린게 문제였지.
  • 이물질이 포함된 물이 공촌정수장으로 재유입되면서
  • 정수지를 오염시키면서 사태가 더 길어진거야.
  • 게다가 정수지의 오염도를 측정할 탁도계는 고장이 나 있었고,
  • 크게보기 탁도계 고장
  • 결국 맑은 물로 걸러줘야 할 정수장이 이물질 공급소 역할을 한 셈이지.
speaker
  • 인천 주민들은 진짜 피해가 너무 심하다.
  • 이 사건에 대해서 정부는 어떤 입장이야?
  • 크게보기 환경부
speaker
speaker
  • 그치… 그래서 인천시장은 이 사태를 어떻게 대처할 거래 ?
speaker
speaker
  • 야 근데 워낙 스케일이 커서
  • 복구작업이 그렇게 간단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speaker
  • 내 말이 ㅋㅋㅋ
  • 일단 인천시는 3단계로 복구 작업을 벌이겠대.
  • 먼저 정수장을 청소하고,
  • 이물질이 쌓인 수도관에서 물을 흘려보내 이달 말까지 오염 물질을 없앤다는 거지.
speaker
  • 너 주변에 상황은 어때?
  • 크게보기 어때?
  • 물은 음식점에서나 카페에서나 너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거라
  • 피해를 받는 자영업자들이 너무 많을 것 같은데 ㅜㅜ
speaker
speaker
  • 세상에 마음 찢어진다 정말 ㅜㅜ
  • 크게보기 뚁땽해
  • 아니 근데 진짜 이 정도면 적수 피해 때문에 영업손실을 보는 식당들은
  • 보상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speaker
  • 휴 그니까...
  • 일부 지역 카페에서는 ‘우리 동네 가게 힘내세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대.
  • 크게보기 힘내세요
speaker
  • 우리 동네 가게 힘내세요?
  • 그건 어떤 캠페인인데 ?
speaker
  • 그러니까 회원들을 상대로 생수를 사용하는 식당을 소개하는 캠페인인데,
  • 생계 위협을 받는 동네식당 살리기 운동인 거지.
speaker
  • 아아 자발적으로 하는 운동이구나.
  • 자영업자들도 심각하긴 한데, 학교도 문제가 심각할 것 같아ㅜㅜ
speaker
speaker
  • 그치
  • 학생들이 식수를 잘못 마시면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는 거잖아.
  • 근데 이 정도면 뭔가 물 때문에 피해를 받는 시민들에게
  •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데 ?
speaker
  • 그래서 인천시는 학교에는 1인당 급식비 2000원을 지원하고 물 차도 지원하기로 했어.
speaker
  • 아아 거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데?
speaker
speaker
  • 어휴 그래서 아이들 있는 집 같은 경우에는 적수 피해 때문에
  • 다른 지역으로 가있는 경우도 있다더라. 빨리 해결되어야 할 텐데…
speaker
  • 근데 그거 알아? 붉은 수돗물이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도 벌어질 수 있대.
speaker
  • 엥 그건 또 뭔소리야?
  • 크게보기 상상도 못한 정체
speaker
speaker
  • 지자체에서 수도관을 교체해야 하는 거 아니야?
speaker
speaker
  • 아니…
  •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 상수도 관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텐데…
  • 근본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한 거 아냐?
  • 크게보기 분노
  • 이러다가 제2 제3의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이어질 것 같은데ㅜㅜ
speaker
  • 응 그래서 고려대 환경 시스템공학과 최승일 교수는
  • 수도사업장인 지자체장이 책임을 지고
  • 깨끗한 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어.
speaker
  • 하 이제는 하다 하다 물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냐?
speaker
  • 그르게 말이다~ 이게 뭔 일인지 진짜ㅜㅜ
speaker
  • 일단 빨리 붉은 수돗물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speaker
  • 마찬가지~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붉은 수돗물 사태는 100% 인재 사태로 인천시는 물을 규정대로 천천히 흘려보내지 않고, 거꾸로 평소보다 2배 많은 물을 흘려보냄.
  • 이에 따라 적수 피해 지역 내의 많은 시민들과 자영업자 그리고 학교 측이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
  • 현재 30년이 넘은 낡은 수도관들이 교체되지 않고 남아있는 상황이라, 적수 피해는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도 벌어질 위험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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