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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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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 평양에서 한국vs북한 축구 경기 했다면서? 어떻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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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경기였는데 경기 중 4장의 옐로카드가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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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선수들 간에 한 차례 감정싸움도 벌어졌을 정도로 팽팽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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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0:0 무승부로 끝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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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한국vs북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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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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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TV 생중계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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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비협조로 TV생중계를 못했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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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취재진, 응원단, 관중 마저도 없이 경기를 진행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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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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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도 없이 진행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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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사전미팅에서는 북한 관중이 4만명 정도 예상된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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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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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평양 김일성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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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커녕 평양 주재 통신기자조차 보이지 않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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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들의 경기장 취재도 막았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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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관중으로 진행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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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아직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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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북한이 남측의 응원단을 막고 일방적 응원을 받는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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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경기에서 이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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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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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경기 결과는 어떻게 전달받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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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 팬들은 경기 진행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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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문자로 중계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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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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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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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경기 중에 축구협회 직원들이 보낸 총 9줄 정도의 문자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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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선수가 교체되거나 경고에 관한 소식들이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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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실시간은 아니고 AFC(아시아 축구 연맹)본부를 거쳐서 전달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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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한국vs북한 경기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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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월드컵 예선전 경기 상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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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문자 중계라니... 말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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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알려진 것은 문자로 중계된 경기 내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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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경기 감독관이 보낸 사진 몇 장이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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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한국vs북한 경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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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한국vs북한 경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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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경기인데 관중도 없이 이렇게 진행해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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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입장권 판매는 주최국 축구협회가 갖고 있어서 AFC에서 문제삼을 수 없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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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아시아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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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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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로 북한은 김일성경기장에서 14년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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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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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날 경기는 앞으로도 못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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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에서 한국대표팀이 북한을 떠나기 전에 경기 영상 DVD를 주겠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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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상을 녹화 중계 형식으로 방송할 예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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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가능할 수준의 영상인지는 아직 알수가 없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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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때 남북 단일팀도 구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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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도 파견해서 관계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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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 폐쇄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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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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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한국과 북한 대표팀이 10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 해당 경기는 북한 측의 비협조로 남측 취재진, 응원단, TV생중계 없이 진행됐으며 국내 축구팬들은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문자로 중계 받았다.
- 해당 문자는 경고, 선수 인·아웃과 같은 주요 정보로 총 9줄 정도 였으며 경기 영상은 북측에서 한국 대표팀에게 DVD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