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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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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양준일 콘서트 보고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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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양준일 나온 유튜브만 보고 팬카페 활동 엄청 열심히 하는 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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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팬미팅에 앞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양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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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탑골 지디라며 엄청 화제됐던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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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에 나온거 봤는데 진짜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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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양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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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팬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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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보고 알았는데 무대에서 춤 출 때 진짜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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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지났는데 노래를 표현하는 모습이 여전히 아티스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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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무대 영상 봤는데 사람들이 왜 열광하는지 알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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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좋고 당시 패션도 지금 유행하는 스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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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온라인 팬카페 회원 수는 6만명을 훌쩍 넘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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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에 열린 팬미팅 해사 티켓은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됐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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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노래, 파격적인 안무, 패션스타일 모두 훌륭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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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엔 왜 인기가 없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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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리베카'라는 노래로 데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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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자신만의 음악, 패션을 선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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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대에서 인정받기엔 너무 독특해서 욕을 많이 먹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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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양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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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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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꿋꿋이 한국 활동을 이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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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갱신을 거부당해 한국에서 더는 버틸 수 없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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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가수가 2019년에 1020세대에게 사랑받다니 신기하고 아이러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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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왜 젊은 세대가 양준일에게 열광하는지 설문조사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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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선 감각'을 그의 매력으로 꼽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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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레베카 무대 속 양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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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지금 아이돌과 비교해도 전혀 촌스럽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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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활동할 당시 입었던 옷들은 지금 길거리에 입고 나가도 무리가 없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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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무대 속 양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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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무대에서 보여주는 패션도 멋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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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에 출연한 '쇼음악중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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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죽 코트에 검정 가죽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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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은 빨간색 코트는 심지어 여성용 의상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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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음악중심에 출연한 양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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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젠더리스 패션까지도 소화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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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잡지 화보 촬영에서 입어본 양준일이 직접 브랜드에 요청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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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관계자도 "그의 스타일이 현직 아이돌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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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돼서 큰 고민없이 협조했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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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영상도 유튜브에 올라왔는데 의상이 정말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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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콘서트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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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의 말에 따르면 모든 의상은 양준일과 일일이 상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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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가 직접 입고 춤을 춰 본 후 결정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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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명성을 따지지 않고 옷이 주는 느낌과 착용감만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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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보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을 선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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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20대의 패션 소비 성향과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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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나이에도 자신만의 패션과 음악을 보여주면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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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힙하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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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를 즐기는 모습과 그의 가치관도 너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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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래의 계획을 안 세워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계획이라는 게 그나마 있다면 겸손한 아빠이자 남편이 되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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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SNS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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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가 왜 열광하는지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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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되어도 20대 때와 똑같이 음악, 패션, 가치관을 표현하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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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뿐만 아니라 지금의 20대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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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 양준일만의 예술을 보여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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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컴백한 50대 가수 양준일은 지난해 유튜브의 과거 가요 프로그램 찾기에서 큰 인기를 끌며 재조명된 1990년대 가수임.
- 1990년대 활동했던 그의 음악, 패션, 춤에 현재 4050세대뿐만 아니라 1020세대도 열광하고 있음.
- 양준일에게 호감을 표한 전국 10~20대 남녀 520명이 말한 그의 매력은 '시대를 앞션 감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