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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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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난 번에 서점 갔을 때 리처드 세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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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책 사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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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Nudge)’ 얘기하는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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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맞아 작가가 이번에 노벨경제학상 받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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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맞아! ‘넛지’ 되게 재밌게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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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한 사람들 수상 이유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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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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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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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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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물리학상! 수상 이유 들어도 1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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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래도 이번에 책도 읽었으니 관심이 좀 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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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본 김에 리처드 세일러가 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는지 이유 좀 설명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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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읽은 거 복습도 하고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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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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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제학상 받은 세일러 교수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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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쓴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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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어 그래… 마...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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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구체적으로는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이자 행동경제학이라는 경제학 분야의 대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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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 처음 들어보는 학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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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주류 경제학 이론과 조금 동떨어져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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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들어보지는 못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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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경제학이랑 어떤 면에서 다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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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대학교 때 경제원론 같은 수업 들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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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긴 했으나 이미 태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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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단 모른다고 가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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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앞 부분에 보면 주류 경제학에서 경제 활동의 주체를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라고 정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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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줄여서 ‘이콘(Econ)’ 또는 우리 말로 ‘경제적 인간’이라고 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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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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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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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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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경제학 이론에서의 ‘이콘’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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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신의 이성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가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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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냥 말 그대로 가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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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합리적이지도 이성적이도 않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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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니 말대로 현실과는 좀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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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콘’의 정의는 일종의 전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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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보면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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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교과서를 보면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아인슈타인처럼 생각할 줄 알고 IBM의 빅 블루에 해당하는 기억 용량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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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인간과 경제학 서적에 나오는 경제적 인간은 다르다는 걸 얘기한 대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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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세일러 교수 생각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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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교수는 인간이 실제 경제 활동을 하면서 종종 비합리적이고 어리석은 선택과 행동을 한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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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경제 주체로서의 인간은 굉장히 완전한 존재인데 실제 인간은 그렇지 않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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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습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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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통 경제학에서 설명되지 않는 인간의 비합리적인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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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사회적, 감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파악해야 한다는 게 행동경제학의 핵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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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슨 얘긴지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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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나한테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특별 세일 한다는 이유 만으로 충동 구매를 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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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를 얘기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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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맞아 그런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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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전통 경제학 상의 ‘이콘’에게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행동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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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교수는 예상하기 어려운 인간의 비합리적인 선택에 아주 약간만 개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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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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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입이라는 게 어떤 행동을 못하게 막거나 지시를 내리는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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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 그렇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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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강압적인 방법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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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럼 은은하고 잔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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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그저 옆에서 부추기는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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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가 무슨 뜻인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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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몰라, 초콜렛 이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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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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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는 ‘팔꿈치로 슬쩍 옆구리를 찌르는 행위’를 의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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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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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면 중요한 식사 자리에서 누가 허튼 소리할 때 팔꿈치로 슬쩍 옆구리 찔러서 눈치 주잖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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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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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람에게 ‘그런 얘기는 하면 안돼’ 라고 한 건 아니지만 넛지를 하면 눈치 껏 말을 가려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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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교수는 인간의 비합리적인 경제 행위에 있어서도 넛지가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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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제 행위에서의 넛지를 사례로 모아 책으로 엮은 게 앞에서 얘기한 ‘넛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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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제 넛지 사례는 뭐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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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유명한 사례가 있지 너도 알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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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화장실 소변기 중앙에 검정색 파리 그려져 있는거 본 적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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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봤지, 요즘 영화관 화장실 가도 다 그렇게 되어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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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가장 대표적인 넛지의 사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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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리 소변기를 처음 적용한 곳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공항 화장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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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자 소변기는 소변이 밖으로 튀는 경우가 많아서 악취도 나고 청소도 더 많이 해야 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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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신경 안쓰고 있으면 바지나 신발에 엄청 튀더라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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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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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화장실 관리자라면 소변을 밖으로 튀지 않게 하려고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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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소변기 앞에 ‘한 발 더 앞으로 와 주세요’ 뭐 이런 말 써놓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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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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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은 남자 소변기의 정중앙에 검정색 파리를 그려 넣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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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소변 보는 사람들이 파리라는 과녁(ㅋㅋㅋ)에 무의식적으로 집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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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밖으로 튀는 일이 엄청나게 줄어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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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밖으로 튀는 소변 양을 80%나 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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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지... 나도 파리 그려진 소변기 앞에서는 초집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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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넛지 사례구나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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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없어? 재밌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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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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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납세 유도 목적으로 안내문을 주민들에게 보낸 일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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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내지 않으면 처벌을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안내문에 써 있었는데 주민들의 자진 납세에는 별 효과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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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알 것 같다 문구를 바꿔서 자진 납세 효과를 높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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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맞아 무슨 문구로 바꾼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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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모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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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한 문구는 ‘이미 미네소타 주민의 90% 이상이 납세 의무를 이행했습니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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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 세금을 냈는데, 당신만 세금을 안냈어요’라는 투로 불안 심리를 자극해서 자진 납세를 유도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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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네소타주에서는 이 넛지 효과로 납세율이 증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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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재밋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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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얘기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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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엌ㅋㅋㅋ 이제 니가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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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냥 ‘넛지’를 직접 읽어봐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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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았어 좋네! 공부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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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지막으로 하나 더 궁금한 게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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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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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세일러 교수는 노벨상 왜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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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그게 첫 번째 질문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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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가정을 경제학적 의사결정 분석의 대상으로 통합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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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야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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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을 실제 경제 활동에 잘 적용해서 많은 사회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헌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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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교수는 미국 금융위기 당시 넛지를 활용한 저축플랜 도입을 추진하기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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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안을 통해 저축률을 끌어올려 미국의 경제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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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이제야 알았다! 이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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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얘기하다보니 공부 많이 됐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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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중에 너 책 다 읽으면 또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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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래 수고!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전통 경제학이 말하는 '경제적 인간'은 이성적 합리적인 존재지만 실제 인간은 그렇지 않음
- 행동경제학은 전통 경제학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행동을 심리 사회 감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
- 행동경제학 대가인 리처드 세일러 교수는 '넛지 이론'을 창시.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에 약간만 개입하면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