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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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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되면 우리 강아지 밥 좀 주실분 구합니다.

2020.02.28
speaker
  • 야야야 이거 봤음?
  • 크게보기 일가족이 마작을 즐기는 집에 들이닥친 붉은 완장을 찬 사람들이이 판을 부수자 아들이 일어나 반발하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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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게 뭔데?
speaker
  • 후베이성 샤오간에서 일어난 일이래.
  • 마작 놀이 등 코로나 확산을 막으려고
  •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했는데
  • 이를 어겼다고 붉은 완장을 찬 사람들이 한 짓임.
  • 크게보기 집밖으로 끌려나온 아들이 붉은 완장을 찬 이들로부터 연신 따귀를 얻어맞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speaker
  • 완장 찬 사람들이 시민을 폭행한다고?
  • 에바아냐?
  • 5-60년대도 아니고;;;
speaker
  • 코로나 사투가 장기화 되니깐
  •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비이성적 행태가 나타나고 있어.
  • '방역과 단속' 이라는 이름 아래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거지.
speaker
  • 완장은 뭔데?
  • 공무원들이야?
speaker
  • ㄴㄴ.
  • 주차 관리원, 청소원, 버스 안내원도 완장을 찬대.
  • 완장엔 보통 즈안쉰뤄(治安巡邏)라고 쓰여있어.
  • 치안 순찰자라는 의미지.
  • 크게보기 중국의 각종 완장 [출처: 바이두 백과]
  • 권력과 감시, 통제로 지탱되는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이라고 해.
  • 크게보기 완장을 차고 주차장을 지키는 경비원 [출처: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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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 관리 요원이 몽둥이는
  • 왜 필요한거지..?
  • 크게보기 으응...?
speaker
  • 이 주차 요원은 근무자 수칙일 뿐 이라고 말해.
  • 크게보기 [중앙일보]
  • 하지만 이걸 봐봐.
  • 크게보기 중국 산시성 시안에선 주인을 따라 산책을 나왔던 반려견이 단속반원의 매를 맞고 목숨을 잃었다. [중국 인민망 캡처]
speaker
  • .....
  • 저 사람 뭘 때리고 있는거야?
speaker
speaker
  • ㅁㅊ.
  • 사이코패스 아냐?
  • 왜 죽이기 까지 해????
speaker
  • 몰라;;
  • 이 외에도 코로나19 소문때문에
  • 중국에선 많은 반려견들이 죽고있대.
speaker
  • 헐... 무슨 소문인데?
  • 크게보기 걱정
speaker
  • 1월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전염병 전문가인 리란쥐안(李蘭娟)은
  • 중국 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 “만약 애완동물이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환자와 접촉했다면 그들도 감염될 수 있다.
  • 동물도 격리돼야 한다. 바이러스는 포유동물 사이에서 전파될 수 있다”며
  • 각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 등도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어.
speaker
  • 엥. 진짜야??
speaker
  • 음,,세계보건기구(WHO)는
  •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대.
speaker
  • 휴. 다행이다.
  • 무슨일이 있어도
  • 난 울 멍뭉이 절대 못버려!!!
  • 같이 죽을거야!!!!
speaker
  • 하지만 그 소문 때문에 일어난 두 사건이 있어.
  • 텐진(天津)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는
  • 강아지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어.
  • 크게보기 중국 톈진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반려견(빨간 원) 추락 사건 현장. [사진 웨이보]
  • 고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강아지는
  • 밤늦은 시간을 틈타 주인이 직접 강아지를
  • 집에서 내던진 것으로 영국 외신은 추정해.
speaker
  • ,,,,
speaker
  • 또 상하이 주택가에선
  • 고양이 5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됐어.
  • 수사 당국은 고양이 모두 깨끗하고
  • 털 관리가 잘된 것으로 미루어
  • 집에서 길러졌던 것으로 추정된대.
speaker
  • 확실한 정보도 아닌데
  • 어떻게 자기가 키우는 반려견을 죽이지...
  • 으휴.
speaker
  • 우리나라에도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주인에게
  • '반려견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는데 데리고 나왔냐'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대.
speaker
  • 전문가도 아니라고 하고!
  • 마스크 안 한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
  • 그 논리면 밖에 사람들 먼저 욕하라 그래!!!
speaker
  • 혹시 모르니 그러는 거지...!!
  • 가능성이 전혀 없다곤 안했잖아.
speaker
  • 반려인들도 조심은 한다구!
  • 강아지들 산책안시켜주면
  • 엄청 스트레스 받아해서 어쩔 수 없단말야,,
  • 크게보기
speaker
  • 아 알겠어알겠어.
  • 암튼 너라도 마스크는 끼고 다녀.
  • 오늘도 확진자 많이 늘었던데.
speaker
  • 응!!
  • 근데 나 갑자기 걱정돼!
  • 나 격리되면 울 멍뭉이 어떡하지?
  • 누가 밥줘?!?
speaker
  • 봉쇄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우한에선
  • 우한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반려견을
  • 우한에 남은 주민들과 동물 애호가들이
  • 대신 돌봐주고 있대.
  • 크게보기 자기 고양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냐는 요청을 받은 애완동물 애호가들이 의뢰한 이의 집에 찾아가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위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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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진짜 다행이다.
speaker
  • 웨이보에서
  • '우한에 남겨진 애완동물을 구하자'라는
  • 해시 태그가 3일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3위였대.
  • 동물 애호 단체인 '우한 작은 동물 보호 협회'에 따르면
  • 2000명 이상이 동물들을 돕겠다고 등록 신청을 했다고 해.
speaker
  • 자신도 우한에 발이 묶인 상황 속에서
  • 고립된 동물을 돕고 있는 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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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ㅈㅁㅈ.
  •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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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도 서로가 힘을 모으고 있으니
  •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중국에선 '치안 순찰자'라는 붉은 완장을 찬 사람들이 방역이라는 이름 아래에 폭력을 자행중.
  • 반려견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소문때문에, 중국에선 반려견이 주인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들이 발생함.
  • 우한에 주인없이 남은 반려견을 돕기위해 '우한에 남겨진 애완동물을 구하자' 라는 해시 태그가 생김.

격리되면 우리 강아지 밥 좀 주실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