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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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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도쿄의 한 슈퍼마켓 식료품 매대가 텅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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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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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사재기가 심상치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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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들은 사재기 때문에 난리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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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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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도 사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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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미국의 달걀 판매량이 44% 급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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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의 도매가격이 180% 올랐다고 보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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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사람이 보는 한국의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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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딴판인 분위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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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도 당장 먹을 식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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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는 영상이 올라왔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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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현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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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량 공급체계엔 이상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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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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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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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식량 위기를 공식적으로 경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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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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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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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는 '현재까지는 식량 공급은 적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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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안정적이다' 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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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에 식량 공급망의 붕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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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의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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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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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현상이 왜 생기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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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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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생산과 공급을 차단하는 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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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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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이동금지의 확대, 높아진 검역 장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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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분야의 일손 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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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의 일시 폐쇄 가능성을 초래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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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장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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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사업장 폐쇄와 무슨 상관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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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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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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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말레이시아 종려유 생산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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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던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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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구역의 생산 활동이 중단된 사례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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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직원들의 자가격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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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도 부족해지고 사업장이 폐쇄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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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활동에 차질이 생기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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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레이시아가 3월 18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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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국가 봉쇄령을 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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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공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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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신선 농산물이 차단될 것을 우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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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국민이 과일과 채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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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하는 현상이 일어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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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코즈웨이 다리의 봉쇄 전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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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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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국이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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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수출을 중단하기도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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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실제로 식량 안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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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품 수출을 중단한 국가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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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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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부터 쌀 수출을 멈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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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만t의 쌀을 수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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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오는 5일부터 쌀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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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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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러시아, 파키스탄도 농산품 수출을 중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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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장벽이 더 높아지면 어떻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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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괜찮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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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식량 공급 부족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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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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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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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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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일부 수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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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하며 자급률이 100%를 웃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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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밀, 콩 등의 수입 선적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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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래도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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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쌀 수입이 많은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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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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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입이 많은 필리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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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온 사막 기후 탓에 식료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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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상을 수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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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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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비축에 나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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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식량안보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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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로나 19 유입을 막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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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닫은지 2달이 지난 북한의 식량난도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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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이 북한에 공식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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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한 쌀만 980억 원어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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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과의 무역도 전면 차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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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이 더 심해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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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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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글로벌 식량 공급사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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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상황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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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블룸버그통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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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가 식량 수출을 중단하기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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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적으로 상황이 악화하면서 재난 상황이 벌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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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식량 수급 취약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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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달 31일,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가 코로나19로 인한 식량 위기를 공식적으로 경고함.
- 쌀 수출국인 베트남과 캄보디아, 러시아등은 자국의 식량 안보를 위해 곡물 수출을 중단함.
- 한국은 식량 공급 부족 사태가 나타나지 않고있으며, 쌀은 자급률 100%에 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