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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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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려고 운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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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하던 때가 새삼 그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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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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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코로나로 기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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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이 바뀐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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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그러니까!! 코로나가 기업의 비용 절감 원칙도 바꾸고 있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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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쇼어링과 아웃소싱을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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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쇼어링과 인소싱을 선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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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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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렵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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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쇼어링 온쇼어링 아웃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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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무슨 말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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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들을 수 있게 좀 말해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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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ㅏ 당연히 더 말하려고 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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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니까 shore이 해안가를 뜻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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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쇼어링은 off-sho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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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의 해안가로 이동하는 걸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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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비용 싼 곳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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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쇼어링은 on-sho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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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기반을 강화하는 걸 말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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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ㅇㅎ 무슨 말인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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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무슨무슨소싱? 그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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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해 처리하는 것이 아웃소싱 outsour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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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서비스/기능을 조직 안에서 총괄적으로 제공/조달하면 인소싱 insour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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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오케이! 이해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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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래서 아까 뭐라고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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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쉽게 말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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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공급망 대란을 겪는 건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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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항구에 보관돼 있는 컨테이너의 모습[사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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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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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들이 공급망 대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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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와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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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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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좀 더 들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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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줄이는 것 택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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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쇼어링->온쇼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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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인소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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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게 됐다~ 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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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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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정말로 생산기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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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으로 옮기고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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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비용 절감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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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분산시켰던 생산기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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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인근 국가로 옮기는 기업이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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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베네통 매장[사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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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네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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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터키, 튀니지, 이집트 등 지중해 인근 국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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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을 확충하면서 2022년 말까지 아시아 내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일 거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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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저렴한 아시아 지역 공장에 의존하던 의류업계 관행을 완전 뒤집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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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CEO 마시모 리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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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생산업체들을 사용하면 비용은 저렴하지만 주기적으로 방문해 품질을 확인해야 하고 일부 측면에 통제권이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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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쇼어링 전략 이유를 밝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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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쇼어링! 이젠 맞힐 수 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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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쇼어링.. nearsho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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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국가에서 생산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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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물류비가 오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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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저렴한 인건비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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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져서 그런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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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척척 다 아네! 니어쇼어링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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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온쇼어링을 택한 기업들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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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업체 마제스틱 스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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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혼란 영향을 덜 받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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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해안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오하오, 네바다, 플로리다, 텍사스주에 생산기지를 세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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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칵테일 기계 만드는 스타트업인 바테시안은 중국에 제조 시설 지으려던 계획을 폐기하고 시카고 외곽에 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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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업들이 비용 절감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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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절감을 더 신경 쓰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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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리스크 관리가 기업 경영의 트렌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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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거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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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2023년 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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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기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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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코로나 영향이 없는 곳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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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속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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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쉽게 알려줘서 고마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세계적인 공급망 대란으로 자재와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자 기업들이 돈이 더 들더라도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 다국적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로 분산시켰던 생산기지를 본국이나 인근 국가로 옮기는 이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 2023년 초까지 컨테이너선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 속,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