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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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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신분증 사진 좀 보내줘" 1.6억 증발했다

2021.12.15
speaker
  • "엄마 나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서
  • 보험 가입하려고 하는데
  • 신분증 사진 좀 보내줘."
speaker
  • 뭐야 피싱이야??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 저런 거 절대 답하면 안 되지!!
  • 나 그제도 저런 문자 받았잖아
  • 있지도 않은 아들한테서ㅋㅋ
speaker
  • 아 나도 문자면 안 하는데
  • 카톡으로 오면 어떨 거 같아?
  • 우리도 부모님께 가끔 밖에 나갔는데
  • 신분증 필요하면 사진 찍어보내달라고 하잖아!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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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음.. 카톡? 톡으로도 온다고??
speaker
  • 지난 8월에 한 사람이 둘째 딸에게서
  • 아까 내가 말한 카톡 메시지를 받았대
  • 전에도 종종 휴대전화 고장 낸 적이 있어서
  • 그분은 의심 없이 신분증 사진을 찍어서
  • 딸에게 보내줬고! 근데 다음날 전화가 왔어..
  • "계좌에서 8000만 원이 이체됐는데 본인이 거래한 게 맞냐"는 걸 물어보려고!
  • 놀라서 은행 계좌를 확인했을 땐
  • 벌써 두 계좌에서 1억 6천만 원이
  • 빠져나간 뒤였대..
speaker
  • 크게보기
  • 헐.. 메신저 피싱인 거네....
  • 근데 신분증 사진만으로도 그게 된다고?
speaker
  • 응응 신분증 사진만으로도
  • 계좌에서 거액을 이체한 뒤에
  • 그 돈으로 가상화폐를 샀대
  • 경찰·금융당국의 추적을 따돌리려는 거지..
  • 그래서 송금한 계좌에 돈이 남아 있지 않아
  • 피해 구제도 어려운 상황이라 하고😥
speaker
  • 계좌 비밀번호나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 알려준 것도 아닌데 신분증 사진만으로
  • 보안이 뚫린다니...😨😨😨
speaker
  •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이제는 누구나
  • 손가락만으로도 은행 거래를 할 수 있잖아
  • 보이스피싱범들이 그렇게 간편한
  • 비대면 서비스의 틈새를 파고드는 거지..
speaker
  •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서
  • 보안 프로그램이 신분증 원본과 사본을
  • 구분하지 못한 거 같다고 하네..
  • 신분증 유출되는 것도 조심해야겠다
speaker
  • ㅇㅇ그래서 피해 고객들은
  • 조금 더 편해진 서비스를 하려고
  • 고객에게 사기 피해를 감수하라는 거냐면서
  • 불만을 터뜨리고 있대😡🤬😡🤬
  • 물론 금융업계가 가만히만 있는 건 아니야!
  • 크게보기 은행에서 고액 현금 인출 시 고객들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금융사기예방진단표[사진 금융감독원]
  • 은행마다 자체 보이스피싱 매뉴얼을 갖춰서
  •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거든!!
speaker
  • 메신저 피싱하니까 이것도 생각난다
  • 📱가로치기 앱📱
  • 크게보기 사기범들이 실제 은행 웹사이트와 비슷하게 만든 가짜 웹사이트의 모습[사진 중앙일보]
  • 금융기관에서 저금리로 대출해 준다면서
  • 추가로 앱 설치하라는 경우는
  • 100% 사기로 봐야 한다며!!
speaker
  • 아 그니까 웹사이트 주소 메시지 받아서
  • 주소 누르면 실제 은행 사이트랑 유사한
  • '가짜 대출 사이트'가 뜬다며
  • 그거 보고 경계심이 풀어져서
  • 피해자가 앱 다운로드하면 그 순간부터
  • 주소록, 통화기록, 위치 등 모든 정보를
  • 사기범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고..
  • 크게보기
speaker
  • 그럼 물론 다운 자체도 받으면 안 되지만
  • 만약에 다운로드했는데 사기 같아서
  • 그때 실제 은행으로
  • 전화 걸어도 이미 늦은 거라잖아
  • 크게보기 사기범은 피해자가 금융사로 거는 전화를 가로채기 위해 4000여개의 전화번호를 미리 저장해둔다[사진 중앙일보]
  • 앱에 포함된 악성코드가
  •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입력되면서
  • 은행이나 금융당국에 거는 전화를
  • 사기범을 가로챌 수 있다고..ㅜㅜ
speaker
  • 전화 가로채서는 안심시키고
  • 만나 서든 어디로든 돈 보내라고 하겠지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응 이것도 카톡 등 메신저로도
  • 접근해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까
  • 정말 주의해야 해!!
  • 실제로 서울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 최근 신고 들어온 보이스피싱의 90%가
  • 카카오톡으로 이뤄진다고
  • 봐도 될 정도라 하니..
speaker
  • 그냥 모르는 사람이 전달한 앱은
  • 절대 다온드로하면 안 되겠다!!
  • 근데 한편으론 금융업계도 좀 더 적극적으로
  • 사기범들이 보안을 뚫는 사기 기법을 개발하는 것 이상으로 뚫리지 않을 대비책도 마련해야 할 듯..
speaker
  • 응응 개인도 금융업계도
  • 모두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에
  •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해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손가락만 움직여도 은행 거래가 가능한 시대 속 보이스피싱범들은 금융사들의 간편한 비대면 서비스의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로 접근해 신분증 사진을 얻어 계좌에서 거액을 이체하기도 하는가 하면 가로채기 앱을 통해 피해자를 은행으로 유도해 대면 편취하기도 한다.
  •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은 무엇이든지 한 번 더 의심해봐야 하고 금융  기관은 사기범들이 사기 기법을 개발하는 것 이상으로 뚫리지 않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엄마 나 신분증 사진 좀 보내줘" 1.6억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