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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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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느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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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어린 엄마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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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유기 사건이 넘 많아진 것 같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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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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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선생님 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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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인데 임신한 학생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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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 8주차에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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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막달이 다 되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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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 처음 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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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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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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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막달에 간 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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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간 거 아니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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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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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는 게 무섭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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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걱정이 임신 사실을 부모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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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거 였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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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모님에게 말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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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이 찐거라는 식으로 말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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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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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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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한테 언제 말하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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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빠가 책임질 생각이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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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나서 앞날에 대한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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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것 같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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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침에 부모님이 출근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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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이 오는데도 참다가 혼자 택시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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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향했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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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뽀롱뽀롱뽀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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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출산 후 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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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연락하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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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밀을 들키게 된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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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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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에는 산후 우울증이 찾아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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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외에도 최근 영아 유기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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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발생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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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알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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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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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해서 뒷산에 묻은 20대 여성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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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에 태아를 버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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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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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맞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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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면 '성교육'의 필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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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심하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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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양육 지원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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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의 내실화가 중요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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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그 누구도 피임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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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 주거나, 미혼모가 될 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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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현실을 알려주지 않잖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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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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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가 된다고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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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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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줬어야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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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부인과에 대한 두려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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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앨 필요가 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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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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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성교육이 진짜 필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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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면 생기는 몸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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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지원 정책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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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자세히 알려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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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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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체계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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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단, 출산을 포함한 여러 선택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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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 뒤따라야 영아 유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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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다고 생각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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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청소년 때부터 피임약 복용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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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교육을 공개적으로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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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는 임신을 방지할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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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그 다음 문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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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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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 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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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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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34.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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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을 전혀 하지 않았다,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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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피임을 했다고 답했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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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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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고서도 임신과 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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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부족해 성교육 시스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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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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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중학교 이후로 성교육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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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없고 여성 생리 주기 계산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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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줬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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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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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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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일선 학교의 성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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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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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되는데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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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안은 2015년 도입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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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개정 요구를 받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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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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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민사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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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안 개정 요구가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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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등의 문제에서 이견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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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이 되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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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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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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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교육 이수가 10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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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게 떨어졌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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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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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개월 동안 학교에서 성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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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적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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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로 2018년보다 하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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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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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의 성교육이 잘 이뤄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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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유기 같은 사건을 방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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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시 대처 방안을 잘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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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펭수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연이어 발생한 영아유기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성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출산과 양육 지원만큼이나 성교육의 내실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피임법을 가르쳐 주거나, 미혼모가 될 수도 있는 엄중한 현실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34.5%는 ‘피임을 전혀 하지 않았다’ 혹은 ‘가끔 피임을 했다’고 답했다.일선 학교의 성교육은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에 따라 실시된다.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표준안은 2015년 도입된 이후 끊임없이 개정 요구를 받고 있다.
- 시민사회에서는 표준안 개정 요구가 크지만, 성소수자 등의 문제에서 이견이 커서 논란이 되기도 한다. 여성단체와 성소수자 단체 등에서는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를 원하고, ‘조기 성애화’를 우려하는 학부모들과 기독교 단체들은 ‘성경적 성교육 표준안’을 요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