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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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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얼마전 그 소식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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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교 붕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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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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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놀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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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가 거기 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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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놀러간 적도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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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장 내 친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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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동네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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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때 거기로 많이 갔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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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접근성이 높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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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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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하는 곳이라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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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이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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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신도시의 중심부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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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이어서 주민들이 더더욱 공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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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 수밖에 없어... 나 같아도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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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정확히 어떻게 발생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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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좀 알고 싶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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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정자교는 30년 된 다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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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사용승인을 받았고,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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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체가 노후 신도시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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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시설물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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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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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너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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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갑자기 길이 108m 다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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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0m 정도가 무너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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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던 보행자 40대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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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고,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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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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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을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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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참변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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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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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정자교는 안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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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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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잖아, 느티마을, 상록마을, 한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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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정자역을 이용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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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도시로 가는 광역 시외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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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하려면 건너야 하는 다리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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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당장 다리 밑을 지나는 시민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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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했겠는데? 얼마나 무서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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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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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쭉 나고 자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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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다리 밑에 금이 가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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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 있어서 무너질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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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하고 있었다는데,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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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안전점검을 실시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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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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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나왔는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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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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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하지 않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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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게도 실시결과 문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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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등급이 '양호'로 나와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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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결함 없음'이었대. 물론 요약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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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이나 파손이 있어 조치가 필요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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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지적되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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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추가 인명피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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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긴 한데, 애초에 이런 상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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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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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문제라고 봐...!!!! 진짜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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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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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반적인 구조물이나 아파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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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제대로 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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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 나오고 있어. 학계에선 분당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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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당시 이루어진 시공이 권장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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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고.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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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제인 건 , 비슷한 공법으로 설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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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교량이 있다는 거고... 추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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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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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아니 잠만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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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또다른 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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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고가 또 일어날 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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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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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교 같은 경우 보행로 처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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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 하단 끊어짐 현상이 보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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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시행사가 발주하고 설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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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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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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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책임을 지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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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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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교 발주부터 단계별로 조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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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래, 그리고 정자교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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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을 맡았던 업체 또한 수사대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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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고 말이야. 수내교와 돌마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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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임시 지지대를 세워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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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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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에 대한 명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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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규정이 필요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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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도 더 확실히 해야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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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중대시민재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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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될 가능성도 있다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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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상 점검과 보수만으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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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반시설의 노후화를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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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할 수 없어. 그래서 근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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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마련이 절실히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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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가장 무서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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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떤 일을 당할 지 몰랐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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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하게 일상을 살았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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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는 어이없는 일을 당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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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그래서 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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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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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부터 확실히 해야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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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지!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성남 분당신도시 중심부에 있는 정자교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학계에선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권장되지 않는 시공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비슷한 공법으로 설치된 교량의 추가 붕괴 위험성을 제기했습니다.
- 정자교를 비롯해 보행로 처짐과 난관 하단 끊어짐 현상으로 통제된 수내교와 불정교로 인해 많은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