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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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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새해 첫날도 조용히 넘어가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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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뭔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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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 총기 사고가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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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파티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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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년이 반자동 소총으로 가족들을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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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새해를 앞둔 몇분 전에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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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사망자만 네 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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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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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누나, 가족 지인이 즉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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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형제는 겨우 도망쳐서 살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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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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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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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확실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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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담당검사는 집안일 때문이라고 발표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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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그렇다고 자기 가족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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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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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주, 앨러배마주에서도 같은 날 총기 사고가 벌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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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그 동네는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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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총기 난사로 50명 이상 숨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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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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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격 사건으로 꼽혔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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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한 달도 안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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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교회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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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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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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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프랑스 등 여러 국가들이 민간인의 총기 소유를 인정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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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계속 미국만 대형 총기 사고가 터지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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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 찝어 얘기할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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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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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총을 구매할 수 있어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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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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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형식적인 구매 허가증만 발급받으면 대형 마트, 수퍼마켓에서도 쉽게 총을 살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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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보다 총 사기가 더 쉬운 나라’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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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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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이미 총기 사고 사망률이 교통사고 사망률을 앞질렀더라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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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총기 소유가 금지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게 다행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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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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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은 법적으로 민간인의 총기 소지가 엄격하게 제한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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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총, 엽총 등 주로 사냥 목적 총기에 한정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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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 경찰관서에 신고하고 허가받은 다음에야 소지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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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관련 규정도 점점 까다로워져서 매해 민간 총기 보유자가 줄어드는 추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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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근 10년간 총기 허가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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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기 현황(2007~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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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시아는 총기 안전 지대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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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런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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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총기 소지가 법적으로 인정된 태국, 필리핀 등은 총기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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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쿠나 하지만 총기 참사로 따지면 역시 미국이 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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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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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법 복잡한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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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미국이란 국가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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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터레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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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00년 전통의 미국 수정헌법 제2조가 존재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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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인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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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1년 건국 초기부터 국민 스스로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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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소유, 휴대를 합법화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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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일부 미국인은 정부의 총기 규제=국민의 기본권 침해라고 믿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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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에서 왜 논란이 되는지 알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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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는데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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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또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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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말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 후 벌어진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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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기점으로 오바마는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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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엔 총기 거래 규제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 시행하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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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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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눈물로 연설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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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악과 폭력을 뿌리뽑을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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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그 중 하나는 우리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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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략 이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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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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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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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오바마 총기 규제 법안을 전면 폐기해버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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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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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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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규제에 목소리를 높이던 오바마 정권 8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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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총기제조사 스미스&웨슨의 매출이 세 배 가까이 늘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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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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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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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강화될 조짐이 보일 때마다 총기 구매율은 매번 치솟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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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가 총기 규제론을 내걸자마자 총기 사재기 현상이 급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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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와 텍사스 참사 직후였던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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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많은 총이 팔리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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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총기 사고가 잦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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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가정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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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총기를 사들인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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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노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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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NRA의 입김도 무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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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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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총기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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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RA 협회장 찰턴 헤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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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등 각계 유력 인사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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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에서 갖는 영향력이 상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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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화당과 깊은 밀월 관계를 맺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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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총기 규제법을 밀어붙이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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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의회에 발의된 총기 규제 법안만 100건이 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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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건도 통과 못한 건 바로 그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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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NRA는 대형 총기 참사의 원인을 총기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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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이 짙은 메탈 음악, FPS 게임, 액션영화 등 미디어 탓으로 돌리기도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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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총때문에 짓는 표정이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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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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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바인 고교 총기 사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볼링 포 콜럼바인’에 잘 설명돼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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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포 콜럼바인(2002, 마이클 무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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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신을 보호할 권리를 지키겠다는 게 아주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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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대로 손놓을 수도 없으니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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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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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총기 규제에 성공한 나라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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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호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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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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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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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이미 20년 전부터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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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이 죽은 96년 포트아서 학살 사건이 발단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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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취득 조건을 강화하고 6만 정 이상의 총을 국민에게 도로 사들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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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5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형 총기 사고는 한 건도 없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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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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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규제의 모범이 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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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미국은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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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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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총기 참사 뉴스가 이미 미국인들에겐 일상이 돼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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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충격과 공포가 점점 일상화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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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총기 사고에 대한 경각심 자체가 사라지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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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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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고의 참혹함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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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과장된 총격전을 떠올리기 십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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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총기가 자신의 안전을 위한 수퍼 파워라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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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규제와 책임감이 없다면 사고는 계속 일어나게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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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 속 여러 슈퍼히어로가 유독 막강한 힘에 따르는 책임감으로 고뇌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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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힘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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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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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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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도 권리 행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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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귀한 건 인간 아니겠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새해 전야, 미국 뉴저지에서 16세 소년이 가족을 총기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지난해 라스베가스, 텍사스 난사 사건 등 미국 내 대형 총기 사고가 끊이질 않음
- 우리나라는 민간 총기 소지가 엄격하게 제한. 호주는 96년 총기 참사 이후 강력한 총기 규제를 시행, 총기 사망률을 크게 줄였음
- 다만 미국의 경우 총기 규제가 쉽지 않음. 총기 소유가 헌법으로 보장돼 있고, 전미총기협회(NRA)의 정치적 영향력도 대단. 미국인들이 총기 참사에 익숙해지는 것도 문제
이것도 알려줄까? 썰리의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