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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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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번에 긱사 붙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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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올 축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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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 시간 반 통학에서 벗어나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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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좋긴 한데 그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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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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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너네 국립대학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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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저런 끼워팔기 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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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ㅠ 심지어 밥 몇 번 먹는지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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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꺼번에 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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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밥 노맛인데 억지로 먹어야 할 판이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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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번에 너네 학교 놀러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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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먹어봤는데 굳이 다시 먹고 싶지는 않았던 기억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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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부담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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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비랑 식비를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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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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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국공립 대학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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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재정 지원받아서 운영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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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는 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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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안에 식당이 있는 국공립 대학이 총 34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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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25곳이 식비 의무로 내게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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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중 절반인 12개 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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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횟수에 상관없이 그냥 정해진 돈 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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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거의 갑질 수준 아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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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최악인 건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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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긁거나 할부로 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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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안되는 학교가 저 중 14곳이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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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식으로 끼워팔기 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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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이긴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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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2014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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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식권 강매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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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말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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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강제행위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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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래서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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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각 학교한테 알아서 시정하라고 그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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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긱사비 나눠서 내는 거랑 카드로 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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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게 하려구 교육부가 2015년에 개선안도 발표했다능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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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상황이 나아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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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거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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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대학 입장도 있긴 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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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무로 식권을 안 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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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운영 자체가 어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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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식당이 없어지면 손해 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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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생들이라는 의견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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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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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도 있는지는 몰랐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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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비싼 외부 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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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 될 수도 있겠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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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맞앙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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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가장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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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자율권인 듯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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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선택권이 더 잘 보장되는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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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운영됐으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기숙사에 살려면 구내식당 식권 구입이 필수라고? 기숙사 내 식당이 있는 34개 국공립 대학 중 식권을 강매하는 대학은 총 25곳!
- 이중 14개 대학은 결제할 때 카드 결제도 허용 안 하고, 분할 납부도 시행하지 않음. 이에 따라 학생들의 부담이 큰 상황
- 하지만 식권을 의무로 사게 하지 않으면 구내식당 운영이 어려워지고, 결국 폐쇄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음. 이로 인해 손해 보는 건 결국 학생이라는 의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