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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Naver? 포털공룡 네이버 길들이기

2018.01.27
speaker
  • 뜬금포 질문
  • 제일 자주 가는 웹사이트가 어디야?
speaker
  • 나? 당연 네이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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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일, 쇼핑, 뉴스 등등 없는 게 없잖음
  • 주변사람들도 거의 네이버 유저고
  • 나도 주로 네이버웹툰을 많이 봄
  • 포털계의 절대반지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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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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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미투
  • 뭐 기업은 돈 많이 버는 게 장땡이다만
  • 그래도 요새 네이버가 너무 시끌시끌해
  • 슬슬 다른 포털로 갈아탈까 고민 중
speaker
  • 평소처럼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거군?
  • 크게보기 흠터레스팅...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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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 요즘 핫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 '네이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란 글이 올라왔지
  • 현재 6만 명 정도가 서명함 ㅇㅇ
speaker
  • 사실 몇 년전부터 나온 얘기라 예상은 했다
  • 사실 우리 세대는 TV나 신문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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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모바일에서 뉴스를 보잖아
  • 이젠 뉴스 포털 사이트가 일종의 언론 역할도 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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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업계 1위를 자랑하는 네이버가 권리만 누릴 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 정치, 언론계의 불만이 자자했었지
speaker
  • 하긴...
  • 일반 유저들에게도 쌍시옷 난무하는 댓글창은 넘나 스트레스
  • 크게보기 우리 생각하고 쓰기로 해요
  • 그동안 오래 곪은 문제가 한꺼번에 몰아서 터지는 느낌이야
  • 근데 정확히 어떤 게 논란이래?
speaker
  • 크게 정리하면 세 가지야
  • 1. 뉴스 편집(배열) 문제
  • 2. 검색어 임의 삭제
  • 3. 댓글 조작 의혹
  • 요 정도야
speaker
  • 복잡하다 복잡해
  • 도와줘요 설명충
speaker
  • ㅋㅋ 그래 기초부터 하나씩
  • 크게보기 원,투앤쓰리앤포
  • 첫 번째는
  • 네이버의 자체 뉴스 편집권 논란
  •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고 클릭하는 기사는
  • 네이버 메인 화면과 상단에 노출되는 링크잖아?
  • 이걸 대체 무슨 기준으로 선정하냐는 거지
speaker
  • 하긴 ㅇㅈ
  • 누가 센터에 서냐는 늘 민감한 문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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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네이버에서 뉴스를 보는 사람이 1300만명 정도래
  • 하루에 약 기사 2만 개가 네이버에 공급되는데
  • 이 중에서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기사는 약 200건 정도
  • 이걸 네이버가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게 문제의 핵심
speaker
  • 100개 중 하나 꼴이네 ㄷㄷ
  • 도대체 그걸 무슨 수로 그걸 추린대
speaker
  • 네이버의 뉴스 편집 과정은
  • 알고리즘 프로그램 + 사람을 거친다고 보면 됨
  • 먼저 알고리즘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 비슷한 분야와 이슈끼리 묶인 정보 덩어리로 만들어
speaker
  • 그거 클러스터링(Clustering) 방식 아니야?
  • 비슷한 키워드를 가진 뉴스를 하나로 묶어서 보여주는 거
  • 다음, 구글이랑 똑같은데?
speaker
  • ㄴㄴ
  • 제법이다만 더 들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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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묶인 정보 덩어리들 중에서
  • 뉴스 큐레이터라고 불리는 네이버 직원 100여 명이
  • 크게 노출될 기사를 직접 뽑아서 배열해
  • 뉴스 배열까지 알고리즘이 전담하는 다음, 구글과는 다르지
speaker
  • 아하 이래서 인위적으로 뉴스를 배치한다는 의혹이 나오는구나
speaker
speaker
speaker
  • 뉴스 조작
  •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ㅇㅇ
  • 오죽 큰일이었음 총수가 직접 나와 사죄했겠음
speaker
  • 하 역시 인간은 믿을 수가 없어
  • 특정 집단이 이걸 의도적으로 조종한다고 상상하면 ㄷㄷ
  • 네이버도 100% 알고리즘 뉴스 편집으로 전환해야 하는 거 아니야?
speaker
  • 알고리즘이라고 무조건 공정한 건 아냐
  • 그리고 네이버가 그 생각을 안 하는 게 아님
  • 향후 100% 인공지능 알고리즘 방식을 도입하는 게 목표래
speaker
  • 구글 알고리즘은 매체 신뢰도에 따라서 뉴스를 자동 배열한다던데
  • 그래서 정치적, 상업적 압력에서 자유롭다고 자부하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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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포털 2인자인 다음도
  • 사용자에 따라 관심 뉴스를 배열하는 알고리즘 ‘루빅스’를 사용 중
  • 어찌됐든 네이버 뉴스 배열은 사람의 손을 타니까
  • 특정 집단의 의도에 맞는 기사를 부각시킨다는 의혹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지
speaker
  • ㅇㅋ 접수
  • 다음은 검색어 문제였나?
speaker
  • ㅇㅇ
  • 네이버가 연관 검색어를 의도적으로 삭제했다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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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기억난다
  • 2016년 촛불 시위 직전에
  • 국정 농단 관련한 검색어가 사라졌다고 말이 많았잖아
speaker
  • "최순실 국정 농단"
  • "박근혜 7시간 시술" 등등
  • 2016년 10∼11월 동안 연관 검색어 1만5584건, 자동완성검색어 2만3217건이 삭제됨
speaker
  • 세상 부지런하네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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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측 해명은 이래
  • 검색어로 인한 피해 당사자의 요청을 접수하거나
  •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삭제한 거라
  • 왜곡이나 조작은 아니라고
speaker
  • 그렇다고 멋대로 지우는 건 좀 아니잖음?
  • 실시간 검색어는 현재 사람들의 관심사가 뭔지 바로 보여주는 지표인데
  • 여론 조작 음모론이 돌 만하네
speaker
  • 자자 시간이 없음
  • 마지막, 댓글 조작 문제
speaker
  • 캬 이건 뭐 의심의 여지가 없지
  • 네이버 댓글이 좀 심각하긴 함
speaker
  • 거의 모든 기사마다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 비속어 댓글과 의심스런 추천이 난무하는데
  • 네이버가 이를 부추기거나 무책임하게 방조한다는 지적이야
speaker
  • ㅇㅇ
  • 기사 조회 수보다 댓글 추천 수가 더 빨리 오르는 동영상도 화제였음
speaker
  • ㅋㅋ 사람이 아니라 매크로 프로그램처럼 보이지 않니
  • 이런 비정상적인 댓글과 추천은 네이버 내부의 도움없이는 어렵단 추측도 있어
  • 게다가 네이버가 이런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불구
  • 적극 해결에 나서지 않았단 게 사용자들의 불만이지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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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치
  • 해당 이슈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그저 추천 수가 많은 댓글이
  • 다수의 의견이자 더 합리적인 견해라고 믿기 쉬우니까
  • 아무튼 이토록 잡음이 끊이질 않으니
  • 네이버도 침묵을 깨고 나섰어
speaker
  • 호오 네이버 선수
  • 카운터 들어가나요
  • 크게보기
speaker
speaker
  • 네이버가 이런 의혹에 정말 떳떳하다면
  • 이런 상황이 엄청 억울하겠음
  • 크게보기 소ㄹ ㅣ쳐 울수 있ㄷr는 건 좋은ㄱ ㅓㅇ ㅑ
  • SNS, 모바일 메신저 등 다른 차세대 플랫폼도 많은데
  • 내가 이려려고 1등을 했나 자괴감이 밀려올 듯
speaker
  • ㅋㅋ 뭐 그렇게 볼 수 있지
  • 하지만 인터넷, 스마트폰 출현으로 언론 시장이 급변한 상황에서
  • 이미 핵심적인 미디어 기업으로 부상한 네이버잖아
  • 그런 만큼 충분히 투명성과 공정성을 요구할 수는 있다고 봐
  • 크게보기
speaker
  • 일부 누리꾼들은 아예 네이버 불매 캠페인까지 벌이던데
  • 네이버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탈퇴 등
  • 네이버 서비스 이용을 금지하는 운동을 진행 중이지
speaker
  • ㅇㅇ 누리꾼, 언론사, 정치권을 막론하고
  • 현재 네이버에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덴 이견이 없는 듯해
speaker
  • 비록 기업 입장에선 여러 악재가 겹쳤지만
  • 네이버가 모든 의혹을 훌훌 털고 명예를 되찾았음 좋겠다냥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공정성 논란에 휩싸임. 뉴스 배열, 검색어 삭제, 댓글 조작 등 그동안 쌓인 의혹과 논란이 동시에 터짐
  • 지난해 뉴스 배열 조작 사건으로 인해 네이버가 의도적으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의혹이 깊어짐. 지난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기업 이미지는 크게 실추
  • 정치, 언론, 일부 사용자들은 네이버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적당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 네이버 역시 자진해서 경찰에 여론 조작 의혹 수사를 의뢰한 상태.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더 이상은 Naver? 포털공룡 네이버 길들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