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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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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밀린 설거지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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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도 해야 되는데..넘나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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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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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청소 한 시간이면 8226원의 가치가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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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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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7543원 정도 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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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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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또 어디서 나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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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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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처음으로 가사노동의 임금을 책정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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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유엔이 9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집안일 가치 측정을 권고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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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안일의 경제적 가치가 인정받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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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책정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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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통계청은 집안일을 음식준비, 청소, 미성년 돌보기 등으로 나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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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각각의 집안일과 유사한 업종을 뽑아내 대체 임금을 적용하는 방식을 적용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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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음식준비는 조리사 임금으로 시급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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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럼 시장 임금의 영향을 많이 받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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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돼서 최저임금 오르면 집안일 가치도 오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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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실제로 교육 및 의료보조서비스 종사자 임금이 높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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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돌보기의 시간당 임금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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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준으로 남성은 시급 2만3498원, 여성은 1만3565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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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근데 남자가 더 높은 이유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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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아이를 더 잘 돌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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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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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의 대체임금을 산정할 때 남녀 임금격차가 반영돼서 그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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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노동시장의 성차별 임금이 그대로 반영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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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남성 임금이 집안일 전문성에 비해 더 높게 책정된 게 문제라는 지적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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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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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임금으로만 따졌으면 감정노동도 측정 안 됐겠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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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나 어른들 모시는 건 정신적 고통이 더 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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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아이를 씻기고 먹이는 단순노동만을 포함된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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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을 경제적으로 완벽하게 환산했다고 보긴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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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이 임금으로 환산되면서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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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오히려 집안일에 대한 이중차별인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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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감정 고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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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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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노동만 가사노동으로 정의하는 방식부터 바꿔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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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아직도 가사노동을 쉽게 보는 거 같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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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처음 통계를 냈다는 게 긍정적인 부분도 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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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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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주부들은 가정에 경제적 기여도가 없다고 생각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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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식 때문에 통계청이 가사노동의 가치를 돈으로 계산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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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번 평가를 통해서 인식이 바뀔 수도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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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따지면 가족끼리도 공정한 가사 분배가 가능할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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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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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이돌봄 서비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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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과 비슷한 복지사업의 예산안 기준을 잡기도 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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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의 손해 배상이나 이혼 시 재산분할 등을 정할 때도 활용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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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전업주부를 할지, 나가서 돈을 벌지 판단해야 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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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비교하기가 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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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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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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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요한 통계가 이제 나온 거라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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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작성 방식에 관해 더 연구해서 논란도 줄었으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정부가 가사노동의 가치를 처음으로 측정했다. 바로 통계청의 ‘무급 가사노동 가치 평가’!
- 하지만 남녀임금격차가 그대로 반영된 점, 집안일의 육체적 노동만 측정한 점 등으로 인해 비판받음ㅠㅠ
- 이번 통계는 주부의 경제 기여도를 판단할 때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사회 진출 여부를 결정할 때도 활용되기 때문에 정확한 산출이 필요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