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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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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기사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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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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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익명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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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PD 등 언론사 관계자 12명이 검찰에 넘겨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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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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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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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문제가 된 '시가 흐르는 문학의 밤'이라는 카카오톡 채팅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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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PD 등으로 추정되는 언론인 수십명이 익명으로 참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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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흐르는 문학의 밤' 익명 오픈채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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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성격과 전혀 다른 내용의 채팅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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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채팅방은 익명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서 시작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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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신분 인증을 거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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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정보 공유 차원에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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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야동방’, ‘잡담방’ 등 여러 개의 단체 대화방이 파생돼 만들어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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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목적과 성격이 상당히 변질됐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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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꼴값들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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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버닝썬 불법 촬영물이 논란됐을 때도 참여자들은 영상을 구해달라고 요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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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며칠 뒤 불법촬영물이 유포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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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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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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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불법 영상물 피해 여성이 누구인지 허위 정보도 공유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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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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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 논란이 된 여교사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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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교사의 이름, 학교, 사진까지 단톡방에 유출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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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특성상 먼저 알게된 정보를 익명 채팅방에 공유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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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말이 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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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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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명예훼손, 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기자 단톡방 참가자 12명을 송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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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익명 단톡방이었는데 어떻게 검찰에 넘겨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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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채팅방이 익명이기 때문에 추적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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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된 오픈채팅방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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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어도 음란물 유포, 명예훼손은 추적해서 검거하고 처벌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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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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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경우 채팅방 내부자가 여성단체에 제보해 경찰에 고발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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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카카오측에 영장을 집행해 대화 참여자를 특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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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자료를 확보해서 참여자의 신원을 알아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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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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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이 문제가 됐는데 언론인이라는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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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충격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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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의 일부가 일으킨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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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윤리성을 고려해 더 철저히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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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도 온라인상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래.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카카오톡 익명 오픈채팅방에서 불법음란물을 퍼뜨린 언론인 1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 이 오픈채팅방은 직업적 특성을 이용해 알게된 성범죄 피해자의 정보도 공유됐다.
- 익명이어도 음란물 유포, 명예훼손은 추적, 검거해서 처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