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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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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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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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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근무하는 여성 직원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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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휴게실을 마련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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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근데 나는 관행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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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숙직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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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또 안 그런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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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7월부터 시청과 구청 등의 숙직 업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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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이 투입되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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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통합 당직제'라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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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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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근무를 하는 '숙직'은 남성 공무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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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일직'은 여성 공무원이 담당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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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관행도 바뀌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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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하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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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 안산, 구리, 용인, 파주시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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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통합 당직제를 운용하고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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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도입할 예정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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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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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인천시, 대구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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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지자체를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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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마포·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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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진주·김해시, 울산 울주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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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시행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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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옹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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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 수가 늘어서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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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여러 이유들 중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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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가 2019년에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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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공무원총조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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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4.2%였던 여성 공무원 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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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5% 이상으로 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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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자체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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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가 넘기도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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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자료=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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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여성 공무원이 증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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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남성 공무원들이 숙직을 담당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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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이 커질 수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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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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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직 이후 대체 휴무에 따른 업무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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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차별, 형평성 등도 논란이 되어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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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처음에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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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당직제를 도입하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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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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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당직제를 도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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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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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무원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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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공무원이 숙직 부담이 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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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를 들은 일부 여성 공무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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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겠다면서 먼저 숙직 당번을 제안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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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내부에서 어떻게 여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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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직을 맡기냐는 부정적 의견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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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시범 운영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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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여성 공무원들이 월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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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몫을 하면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곻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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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그랬던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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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각 지자체가 통합 당직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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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기 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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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60~80%가 찬성했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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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그치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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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논란이 없는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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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음 임신하거나 영유아 자녀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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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숙직하기 어려울 것 같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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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마자 임신하거나 3세 미만 자녀를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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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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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직을 맡기는 패턴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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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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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 나오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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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네.. 또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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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남성 공무원들은 말만 통합 당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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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상대나 순찰 등의 힘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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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남성 공무원의 몫이란 불만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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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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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지자체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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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휴게실을 마련한 공간이 없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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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당직에 참여하려는 여성 공무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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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 않아서 사업을 접었다고 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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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ㅇㅎ.. 그런 일들도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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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기회에 숙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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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에 꼭 필요한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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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도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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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논의해 볼 수 있겠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밤샘 근무를 이르는 ‘숙직’은 남성 공무원이,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일직’은 여성 공무원이 담당하던 기존 관행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지난 7월부터 시청과 3개 구청 등의 숙직 업무에 여성 공무원을 투입하는 등 ‘남·여 통합 당직제’를 도입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 그러나 여전히 자녀를 가진 기혼 여성 공무원의 숙직, 여성 휴게실 등의 논란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이번 기회에 숙직이 모든 부분에 꼭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