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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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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에겐 수도권이 천국이었다? 러브버그의 비밀🤫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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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만 켰다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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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얘기뿐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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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가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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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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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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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 곤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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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으면 귀여울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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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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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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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라니~ 로맨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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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등산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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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며 온갖 장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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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로 달라붙는 골칫덩어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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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까만 벌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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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로 몰려든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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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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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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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나타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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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벌레가 많은' 수준이 아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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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선 벌써 4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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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발생 중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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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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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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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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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인천 계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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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산, 도심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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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러브버그 지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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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아예 삽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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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퍼내고 있을 정도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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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로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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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삽으로 퍼낼 수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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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심각하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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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러브버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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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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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킹오브더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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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이건 외래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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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중국 남부나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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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류큐 제도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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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지역에 살던 종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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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북상했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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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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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이면.. 미국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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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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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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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미국 동남부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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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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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텍사스, 플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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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버지니아까지 올라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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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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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도권에만 러브버그가 보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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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거의 안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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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이유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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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LED 불빛을 좋아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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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인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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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수도권이 밝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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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든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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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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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열섬 때문에 따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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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도 적당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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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한테는 수도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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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천국인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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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살충제를 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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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가 줄어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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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또 힘들어.. 러브버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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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저항성을 가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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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에도 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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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는 천적이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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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스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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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이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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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벌레는 새나 개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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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먹는데 러브버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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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끈적한 체액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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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맛이 나서 대부분의 포식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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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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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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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먹지 않는 벌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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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충격적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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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방제는 안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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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는 자칫하면 생태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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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효과를 줄 수 있어서 어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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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국에선 곰팡이성 병원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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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을 죽인 사례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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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천연 곰팡이 농약을 연구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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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럼 지금 방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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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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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물리적인 방식으로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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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뿌리거나 빗자루로 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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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엔 조명을 최소화하는 방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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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여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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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만 해도 힘든데 러브버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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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가 바뀌면서 원래 우리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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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지 않던 외래종 곤충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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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유입되고 적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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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어쩌면 시작일 수도 있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외래종 곤충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는 기후 변화와 도시 환경에 최적화되어 최근 수도권에서 대규모로 번식 중입니다.
- LED 불빛, 열섬현상, 살충제 저항성, 존재하지 않는 천적 등으로 인해 도시가 '러브버그 천국'이 되었고 방제도 쉽지 않습니다.
- 현재는 물리적 대응이 주를 이루며, 천연 방제법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사실상 완전한 박멸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