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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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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과일 먹고 싶다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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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미친듯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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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말하니까 나도 먹고 싶네 뭐 먹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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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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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도 먹고 싶고.. 근데 수박이 젤 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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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자 아프지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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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박 좋지. 수박이 한국인 인기 과일 2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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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진짜? 역시 수박 최고지. 근데 수박 너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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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입장에서 혼자 못먹겠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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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일반 수박보다 작은 애플수박이 인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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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가지고 남길 일도 없고 그래서 인기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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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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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수박은 왜 이렇게 비쌀까.. 아니 수박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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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일 너무 비싼거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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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과일 비싸지.. 근데 일반 과일 가게나 시장에서 과일 사는 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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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과일이 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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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대형마트가 과일이 더 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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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얼마 전에 같은 날에 대형마트랑 가락시장 과일 가격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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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했는데 대형마트에서 파는 과일이 더 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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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가락시장이 더 쌀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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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기준으로 7kg 수박 한통이 롯데마트 11,900원, 이마트 13,800원 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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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에서는 17,000~18,000원이었어. 가격표가 없고 흥정해서 저 정도 가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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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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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만 그런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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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내내 비교했을 때, 수박 값이 가장 비싼 주, 가장 싼 주 모두 가락시장이 더 비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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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쌌을 때는 가락시장 ㎏당 2,914원, 대형마트는 ㎏당 2,100원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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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쌌던 때에도 가락시장 7㎏에 1만7700원, 대형마트 8㎏에 1만3800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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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가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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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가격이 차이가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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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랑 가락시장이랑 유통 구조가 달라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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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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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과일 유통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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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영농조합 혹은 농협→대형마트→소비자의 구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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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통해서 유통되는 수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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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은 농민→도매법인→도매상인(중도매인)→소매상→소비자 구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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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서 마진이나 유통 수익을 더 가져가는 구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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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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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렇게 유통구조가 만들어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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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법인이 유통구조를 장악해서 수수료 등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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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법인이 어떻게 유통구조를 장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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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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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같은 공영 도매시장에서 상품을 거래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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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도매법인’의 경매를 거쳐야 한다는 법이 있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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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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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생전 처음 들어보는 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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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생긴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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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가락시장이 생길 때부터 그랬고, 도매상인도 경매에서 낙찰받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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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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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별 법이 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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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안정적 판로를 보장하기 위해 생겼는데, 유통 구조가 변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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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독점권을 행사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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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구만.. 그럼 도매법인이 중간에서 얼마나 이익을 얻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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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품을 경매하면 4~5%를 위탁수수료로 받아. 금융감독원 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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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락시장 청과 도매법인 5곳은 위탁수수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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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6억원을 벌었고 영업이익률은 17.9%로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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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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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수수료로 엄청 많이 벌었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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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매법인이 경매하고 도매상인이 낙찰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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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정도 마진붙여 트럭상인·소매점주·소비자에게 판매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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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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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4%에, 마진 10%에... 확실히 대형마트보다 유통 단계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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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더 비쌀 수 밖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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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단계마다 위탁수수료·배송료·마진 등이 추가돼 15%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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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비용이 발생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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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문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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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형마트와 달리 산지에서 싸고 좋은 상품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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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상품만 취급한다는 비판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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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들어오는 상품만 받는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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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법인이 농민들이 이미 산지에서 가격을 정한 물건도 경매에 부쳐 정가를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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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은 경매로 물건값이 올라도 위탁수수료를 떼이니 제값을 못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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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상인은 높은 가격에 낙찰받고, 결국 소비자 가격이 올라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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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상인·소비자 모두 손해라는 비판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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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말이 나올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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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매법인 입장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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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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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은 업계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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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노하우와 경쟁력에 따른 대가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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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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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만을 기준으로 판매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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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거리, 신선도, 당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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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두뇌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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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런가.. 저 말도 맞긴 맞는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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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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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법인이 거래액의 4~5%를 수수료로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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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볼 수 있냐고 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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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잘못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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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통에 만원이라고 치면 수수료는 400원이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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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도매법인이 끼어있는 유통 구조를 바꿀 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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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법인은 법률로 보장하기 때문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도 손댈 수 없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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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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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신 농민과 도매상을 연결하는 ‘시장 도매인’ 제도를 도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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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법인과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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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것도 농식품부 승인을 받아야 해서 쉽지는 않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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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어렵구만... 그러면 대형마트는 어떤 식으로 운영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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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에서 농민이랑 직거래하거나 영농조합·농협에서 제품을 받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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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계약재배를 할 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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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농가→영농조합·농협→마트→소비자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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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마트→소비자 단계라서 유통 구조가 단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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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과일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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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가락시장이랑 비교하니까 단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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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지에서는 수집 경쟁, 마트에서는 가격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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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단계를 줄이고 마진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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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소비자가 이득보는 경쟁의 순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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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마트 뿐만 아니라 가락시장 포함 도매시장 통해서 공급되는 과일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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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구조 개선해서 좀 더 싼 가격에 과일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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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정. 나는 애플수박이나 좀 알아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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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대형마트보다 도매시장을 통해 구입하는 과일이 더 비쌈!
- 이유는 도매법인이 경매를 통해 유통 구조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
- 도매법인은 법률로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도매시장 유통 구조 개선이 쉽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