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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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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은?

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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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야야 나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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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가...? 무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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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 어쩔. 나 이제부터 책 읽을꺼임.
  • 나 책좀 추천해줘라. 너 책 많이 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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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안하던 짓을 하면... 어디 아픈거라는데...
  • 어디 아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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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ㅂㄷ... 빨리 추천이나 좀...?
  • 베스트 셀러 코너 가보니까 책이 넘 많아서 못고르겠어..
  • 차라리 리스트 만들어서 하나씩 읽어가는게 빠를듯.
  • 크게보기 베스트셀러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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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ㅈㅅ..ㅋㅋㅋ.추천해준다.
  •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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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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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멋있어 보여. 거기에 어떤 책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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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이 많아. 많이 알고 있는 책으로
  • 문학 부문에서는 최인훈의 광장,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등이 있고,
  • 비문학 부문에서는 논어, 플라톤의 국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등이 유명해.
  • 크게보기 최인훈 광장
  • 크게보기 플라톤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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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다 들어본 책들이긴 한데. 다 고전이네...
  • 책 읽는 습관 들이기에는 너무 어려운거 같음...
  • 좀 더 쉬운책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어려운 거 읽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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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좋지. 서울대생들은 무슨 책 읽나 궁금하다.
  •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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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상 서울대 도서관 통계 보니까 읽는 책은 다 비슷한 거 같음.
  • 읽는 책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해석하냐의 차이인거 같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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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서울대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책이 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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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기준 서울대 도서관 대출 횟수 1위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 238회로 1위를 차지했지.
  • 크게보기 82년생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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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치. 아무래도 민감한 사회 이슈와 연관된 책이라서 많이 읽은 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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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그래도 난 총,균,쇠 이런게 1위일줄 알았는데 은근 의외네.
  • 저 책 내용이 성차별에 관한 내용이지?
  • 크게보기 총균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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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치.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을 상징하는 30대 중반 전업주부 김지영 씨의 삶을 통해
  •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을 그린' 내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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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궁금하구만 일단 저거 먼저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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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소설이니까 읽기도 아마 쉬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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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두번째로 인기 있는 책은 뭐야? 서울대 생이 읽는 책
  • 다 따라 읽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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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는 비문학!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149회로 대출 순위 2위였어.
  • 크게보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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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지는 많이 봤는데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음.
  • 저 책은 무슨 내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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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사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에 대해 설명한 책이야.
  • 실제로 한 때 서점에서도 엄청 인기 있었던 책이기도 하고,
  • 동일 제목으로 팟캐스트도 있고.
  • 크게보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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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치 내가 표지를 알 정도면 인기 있는 책이지.
  • 서울대생들은 저 책 읽고 느끼는게 엄청 많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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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 읽고 독후감 써봐 ㅋㅋㅋ 읽고 느끼는게 많을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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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그럼 다음 책 소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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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세요?? 공동 2위 호모데우스! 이 책도 149회 대출이라
  • 지대넓얕이랑 같이 2위에 올랐어.
  • 크게보기 호모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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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 저 책은 뭐야? 이건 진짜 첨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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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역사'라는 부제를 가진 책인데, 핵심 주제는
  • 인간이 만들어갈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미래에 대한 논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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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토피아는 뭔지 아는데 디스토피아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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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토피아의 반대 개념으로 가장 부정적인 가상세계지.
  • 크게보기 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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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역시 책 많이 읽는 사람은 달라.
  • 미래의 역사라니, 역설적인 제목에 끌린다..
  • 자 그럼 다음 책 ㄱㄱ 적어도 5권은 소개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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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빨리 하고 끝내야지.
  • 4위는 한강 작가에게 맨부커상을 안겨준 채식주의자!
  • 크게보기 한강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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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상이라니.. 대단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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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식을 거부하는 영혜를 바라보는 그의 남편 '나'의 이야기인데,
  • 나도 읽어봤는데 갠적으로 되게 신선한 충격을 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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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스포금지. 내가 읽어보고 충격 느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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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그래라. 나도 말해줄 생각 없었는데~~~
  • 암튼 읽어봐. 맨부커상 수상작이니까 작품성은 보장됐지.
  • 크게보기 한강 맨부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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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부커상은 어떤 상이야? 노벨문학상만큼 권위있는 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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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치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이랑 같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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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오지는 책이었구나...이것도 필수로 읽어야겠네.
  • 마지막 5권째 추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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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위는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
  • 나도 조만간 읽으려고 하는 책인데, 서울대 대출 순위 5위에
  • 올라서 더 기대중.
  • 크게보기 오직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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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오 글쿠만.
  • 김영하 작가 알쓸신잡에서 젤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 책 꼭 읽어봐야겠다.
  • 크게보기 알쓸신잡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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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나온김에 TMI로 6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7위 이기주 '언어의 온도', 8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고
  • 9위, 10위에는 각각 정유정의 '7년의 밤',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이 있음.
  • 크게보기 6위~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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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오 대체적으로 소설을 많이 읽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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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치 그치. 그리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 ‘채식주의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사피엔스’, ‘7년의 밤’은
  • 3년 내내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 20위권 안에 들었어.
speaker
  • 오 인기 엄청 많나보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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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일반통계학’, ‘정의란 무엇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 이 세권도 대출 많이 되고.
  • 크게보기 정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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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통계학 깨알이다 진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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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별로는 예술 관련 도서가 가장 많이 대출됐고,
  • 사회과학, 역사, 순수과학, 철학, 문학 순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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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예술 주제가 가장 많이 대출됐다니. 이건 또 신기하구만.
  • 근데 귀찮다더니 TMI 더 말해주고 있네 ㅋㅋㅋ
  • 나야 좋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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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말하다보니까 재밌어서..ㅋㅋㅋㅋ
  • 아 그리고 전체 대학생 평균 1년 도서관 대출 권수는 5.2권인데,
  • 서울대는 학부생이 8.9권, 대학원생은 13.4권이야.
  • 크게보기 서울대생 독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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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확실히 서울대생이 책을 더 많이 읽기는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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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통계를 보면 그렇다고 할 수 있지.
  • 이제부터 너도 책 많이 읽어라 ㅋㅋㅋㅋ
  • 전체 대학생 평균을 올리는데 기여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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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그동안은 내가 평균을 갉아먹었지만, 앞으로는
  • 많이 읽어서 도서관 대출 권수 평균 올리는데 기여하겠음 ㅋㅋ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2018년 기준 서울대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이 된 책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 2위는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얉은 지식'으로 3년 연속 대출 순위 20위권 안에 들음.
  • 1인당 연간 대출 권수는 대학생 평균이 5.2권, 서울대 학부생은 8.9권, 서울대 대학원생은 13.4권으로 나타남

서울대생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