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해요

썰리

이전 페이지로 이동
전체보기

이제부터 학생들이 급식 대신 빵을 먹는다며?!

2019.07.04
speaker
  • 마루 엄마!
  • 서원이네 단축수업한다던데 마루네 도야?
  • 엊그제 뉴스 보는데, 어제부터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시작이래!
  • 크게보기 총 파업
speaker
speaker
  • 세상에 나는 합의 본다길래
  • 총파업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speaker
speaker
  • 참...어제 학부모 회의로 모였는데,
  • 다들 임금 인상에 대해서 말들이 많더라고...
  • 크게보기 [출처 : 김회룡 기자]
  • 정확히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이 뭐야?
  • 크게보기 대체 뭐야?
speaker
  • 아아 그게
  • 노동자 측의 가장 주된 입장은 2개로 볼 수 있거든?
  • 첫 번째는 서원 엄마 말한 대로 기본급 인상이고
  • 두 번째는 교육공무직 법제화야.
speaker
  • 법제화는 또 뭐야?
  • 근데 비정규직 기본급 얼마 낮길래...
speaker
  • 일단 노동자들의 기본급은 평균 167만 원 수당이거든?
  • 그 정도면 9급 공무원의 69% 정도에 해당 돼.
  •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건 기본급을 6.24% 올려서,
  • 크게보기 기본금 인상
  • 임금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은 받게 해달라는 거지.
speaker
  • 아아 167만 원이면
  • 주휴수당 포함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거 아닌가?
  • 크게보기 2019 최저 월급
  • 그런데 만약에 6% 이상으로 임금을 올리려면
  • 예산이 어마 무시 들겠는데?
  • 크게보기 돈 없어요
speaker
speaker
  • 흠... 이해는 간다.
  • 사실 학교가 교육청 예산으로 운영되는데,
  • 이렇게 갑작스럽게 임금을 인상하면 솔직히 당황스럽지.
  • 크게보기 당황
  • 근데 방금 말한 법제화는 뭘 말하는 거야?
speaker
  • 음. 그러니까
  • 교사들은 교육공무원법에 적용을 받거든?
  • 크게보기 법제화
  • 그런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런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해.
speaker
  • 아아.
  • 그러니까 법적인 테두리 안에 들어가게 해달라는 요구지?
speaker
  • 그렇지. 근데 아무래도
  • 이게 신분 문제도 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인 만큼
  • 크게보기 국회 논의
  • 국회의 논의가 필요하고,
  • 복잡한 상황인가 봐.
  • 크게보기 착잡
speaker
  • 아휴.
  • 그런데 정말 힘드실 것 같기는 해.
  • 나는 어제 수원이랑 서원이
  • 돈가스 튀겨주는데 기름 냄새 때문에
  • 크게보기 머리아파
  •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더라구.
  • 수백 명이 먹을 분량의 재료를 튀기고 굽고 하면
  • 크게보기 급식 노동자
  • 진짜 나 같아도 골병 들겠어 아주ㅠㅠ
speaker
speaker
  • 근데 마루네도 이런 거 하는지 모르겠는데,
  • 우리 아들 반보니까
  • 불편해도 괜찮으니 파업을 계속 진행하시라고
  • 피켓까지 들고 인증샷 찍던데?
  • 크게보기 지지합니다
speaker
speaker
  • 어머! 생각을 못 했네... 지수는 특수학교에 다니니까.
  • 실무자 선생님들도 파업에 참여할거 아니야?
  • 지수 엄마는 어떻게 한대?
speaker
  • 이게 문제가 심각하더라고.
  • 특수학교의 경우에는 밥 먹여주고,
  • 크게보기 특수학교
  • 기저귀 갈아주고 하는 것들을 해줘야 하는데
  • 대체 인력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래.
  • 그래서 지수 엄마는 그냥 점심시간 전에 가서
  • 지수 데리러 온다고 하더라.
speaker
  • 아휴ㅠㅠㅠㅠㅠ지수 엄마 뭔 고생이야ㅠㅠ.
  • 특수학교 학부모들은 특히나
  • 파업이 빨리 끝났으면 하시겠어ㅜㅜ 아이들 걱정에ㅠㅠ
speaker
speaker
  • 아아.
  • 파업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입장도 많을 것 같긴 해.
speaker
  • 그치 지수 엄마만 해도 파업 반대 집회 참가한다고 하더라.
  • 비정규직으로 들어와서 데모로 정규직을 요구하는 건 역차별이라고.
speaker
  • 찬반 입장이 완전히 갈리네...흠 뭔가 나는
  • 어른들의 갈등으로 아이들이 점심을 제대로 못 먹는게
  • 뭐랄까 참 서글프다ㅠㅠ.
  • 크게보기 뚁땽해
speaker
  • 근데 뉴스에서 학교비정규직 파업을
  • 꽤나 자주 봤던 것 같은데?
  • 아닌가.
speaker
  • 맞아.
  • 2012년 이후에 벌써 5번째야.
speaker
  • 이번에 5번째 파업이라고?
  • 왜 자꾸 파업이 되풀이되는걸까?
  • 그동안에 해결된 게 없었나?
speaker
  • 뭐 파업 현황을 보여주자면,
  • 크게보기 파업현황
  • 파업을 진행할 때마다 이렇게
  • 4가지가 바뀌었지.
speaker
  • 아아 그래도 계속해서 바뀌고 있네!!
speaker
speaker
  • 그니까 기본급 자체가 인상이 된 적이 없다는 거지?
speaker
  • 응 그렇지.
  • 이게 참... 엄마 된 입장으로는 파업이 빨리 끝났으면
  • 하면서도, 급식 운영의 현실적 재정도 필요해 보여...
speaker
  • 그치..
  • 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야기가 한두번 나온 것도 아니고,,,
  • 근데 마루 엄마 곧 애들 학교갈 시간인데
  • 도시락 싸는 중 아니었어?
speaker
  • 어머 세상에 내 정신 좀 봐!
  • 크게보기 깜빡했다!!
  • 서원 엄마 이따 저녁에 카페에서 봐!!!
speaker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7월 3일 자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총 파업에 들어감.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학교가 급식 대신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도 있음.
  •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조건은 두 가지로, 기본금 6.24% 인상과 교육공무직 법제화이다.
  • 이러한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을 찬성하는 여론과 반대하는 여론이 나뉘어 대립하고 있는 상황.  

이제부터 학생들이 급식 대신 빵을 먹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