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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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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 너 보험 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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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종신보험 들려구 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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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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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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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혹시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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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들었던 보험사에서 저렴한 상품 나왔다길래 그거 들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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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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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얼마나 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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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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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것과 똑같은데 20%정도 더 싸다고 해서 부담 적은 걸로 들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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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근데 그거 싼게 다 이유가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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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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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보험료를 낮춘 상품이 잘 팔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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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싸다고 덥석 가입하면 큰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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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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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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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험에 가입하고 중간에 해지하면 보험사에서 일정한 해지환급금을 돌려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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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같은 상품인데 더 저렴한 상품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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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환급금을 낮추거나 아예 없는 경우일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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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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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래서 더 싼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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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가입자는 더 싸다고 하니 큰 고민없이 그걸로 선택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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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애초부터 모든 조건이 같은데 보험료만 20% 저렴할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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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험을 저해지환급금 보험금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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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가 일반 보험보다 저렴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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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아예 없거나 기존 보험보다 30-70% 적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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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할때 해지환급금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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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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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사망하면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종신보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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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같이 보험료가 비싼 보장성 보험에 가입할때 권하는 경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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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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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험료가 비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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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측에서는 중간에 해지하면 환급금을 더 안줄려고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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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종신보험의 경우 일반 보험, 저해지환급형, 무해지환급형 중 선택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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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반 보험금이 월 26만 5000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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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해지환급금은 약 23만 9000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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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지환급금은 약 20만 7000원 정도 되면서 차이가 꽤 크게 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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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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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상품이 정확히 어떤게 문제가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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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저해지환급금 상품 판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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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4000건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엔 176만건으로 급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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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몇배가 늘어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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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가 저렴하면 솔깃하지만 보장성 보험은 보통 10-20년 정도 꾸준히 보험료를 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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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게 보험료를 내는 경우 중간에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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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두지 않는건 좀 위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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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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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 사이에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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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돈을 아예 못 받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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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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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 계약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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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이 66.5% 밖에 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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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으로 늘리면 44.2%로 떨어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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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거의 절반만 계약을 유지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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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험들때 꼭 알아보고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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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이거 완전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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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그냥 가입하지 말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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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완전 고마워! 땡큐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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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조건은 같지만 더 저렴하게 나온 보험상품의 경우 해지환급금이 더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일 수 있음.
- 주로 보험료가 높은 종신보험이나 암보험같은 보장성보험에서 많이 권유함.
- 10-20년 보험금을 납부하는 보험상품의 경우 해지환급금을 반드시 확인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