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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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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청원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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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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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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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성폭행 사건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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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1월 29일, 네이트판에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하나 올라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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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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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인 즉슨, 글쓴이의 6살 딸 A양이 성남시 중앙동 어린이집에서 같은 반 또래 남자아이에게 성폭행을 당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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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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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어머니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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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좀 자세히 말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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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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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어머니는 딸(A양)과 놀이터에서 놀다가 잠깐 사라져서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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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자전거 보관소에서 바지를 올리면 오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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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딸은 왜 자전거보관소에서 바지를 올리고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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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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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어린이집 같은 반 남아 B 군이 자신의 바지를 벗기고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고 말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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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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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딸은 교실에서도 이 같은 일이 이뤄졌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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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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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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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말에 따르면, 교실에서 3명의 남자아이가 자기를 안 보이게 둘러싸고, 그 속에서 B 군이 몹쓸 짓 벌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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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어린이집 교사가 교실에 있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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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교실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교사는 대체 뭘 한 거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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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 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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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딸의 말을 듣고, 부부는 즉시 어린이집 원장과 담임교사 2명, 폐쇄회로(CC)TV관리자와 함께 CCTV를 확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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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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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결과, CCTV의 사각지대인 책장 뒤에서 아이들의 정수리만 찍힌 모습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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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여 분이 지나 딸이 바지를 추스르며 책장 뒤에서 나오는 모습이 찍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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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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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무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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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뒤에서 대체 뭘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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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일관되게 "3명의 남자아이들이 (본인을) 선생님이 못 보게 둘러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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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군이 자신의 바지를 벗기고 항문에 손가락을 넣는 행위를 했다"고 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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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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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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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상을 본 어머니는 진짜 어떤 심정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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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상상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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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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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날이 처음이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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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확인 결과, 10월 15일에도 이와 같은 일이 있었고 심지어 B군은 딸에게 "어린이집 마치고 또 똥침 할거니깐 놀이터에서 기다려."라고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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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반복적으로 성폭행을 한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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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이의 몸 상태가 걱정된다...병원은 가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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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어머니는 아이의 질에서 나온 녹갈색의 분비물을 보고,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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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진료 결과 성적 학대와 외음질염이라는 진단을 내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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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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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내 마음이 다 찢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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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B군은 어떻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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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부모님은 여성가족부 산하 해바라기센터에 신고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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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군은 지난달 6일 어린이집에서 퇴소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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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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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 사건을 전해 들은 B군의 부모님 반응은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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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군의 부모는 처음에는 신체적 치료 및 심리치료 등 피해보상 등을 약속했지만, 갑자기 태도를 바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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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군의 부친은 어머님에게 문자를 통해 “아이(B군)를 가해자, 범죄자 취급하지 말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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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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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문자에 답을 하지 않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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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해자를 가해자 취급하지 말라는 건 또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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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릎 꿇고 사죄해도 용서 못 할 일인데 문자를 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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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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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군 부모는 일부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내용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오히려 법적 대응을 예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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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CTV를 본 결과 (B군이) 강제적으로 행위를 한 부분은 없었다고 주장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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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적으로 행위를 한 부분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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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그 장면이 안 찍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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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성남시는 아동보호 전문가와 함께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 CCTV 영상을 세 차례 확인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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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의혹을 특정할만한 장면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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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CCTV의 사각지대에서 일어난 일이라 발견이 안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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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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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CCTV 영상이 위에서 촬영돼 아이들의 머리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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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부분은 잘 보이지 않아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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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경찰,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갖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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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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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겠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경기도 성남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6살 남자아이가 또래 여자아이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 피해 아동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딸의 피해 사실을 알리며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는 제도 등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 하지만 성남시에 따르면 CCTV 확인 결과, 관련 의혹을 특정할만한 장면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시는 경찰,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갖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