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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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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나 텀블러 질렀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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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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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 집에 굴러다니는 텀블러만 몇 개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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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 텀블러 세척은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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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음료 다 마시면 물로 헹궈서 세척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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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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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물로만 헹군 텀블러에 세균이 얼마나 득실거리는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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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에 담긴 음료를 한 모금이라도 마신 상태에서 상온에 놔두면, 3시간 만에 2만~3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번식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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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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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까지 나 세균이 득실대는 음료를 마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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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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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생물학자인 필립 티에노 임상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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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안에 음료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세균이 빠른 속도로 번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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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벽에 붙어 시간이 흐를수록 보호막 역할을 하는 바이오 필름을 만들어 점점 몸집을 키워나간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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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는 그것도 모르고 텀블러 안에 몇 시간이고 음료를 넣어놓고 있었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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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텀블러는 어떻게 새척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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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사용 후엔 반드시 속을 '세척용 솔'로 문질러 닦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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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용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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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알겠어 앞으로는 세척용 솔로 빡빡 문질러야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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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로 닦으면 냄새도 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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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텀블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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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텀블러 안에 냄새가 배었다면 베이킹소다로 해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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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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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녹여 텀블러를 가득 채운 뒤 한 시간 이상 놔뒀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내면 냄새가 싹 빠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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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도 세척용 솔을 사용해 내부를 꼼꼼히 닦아주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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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베이킹소다가 냄새를 빼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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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모르고 나는 냄새 뺀다고 오랫동안 물에 텀블러를 담가뒀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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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물에 텀블러를 담가두는 건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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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틈새로 물이 스며들어 가서 텀블러의 보온·보냉 기능이 떨어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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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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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럼 혹시 텀블러 안쪽에 생긴 물때랑 찌든 때 빼는 방법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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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그럼~ 이건 울 엄마가 알려준 꿀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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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와 찌든 때를 제거할 때는 달걀 껍데기만큼 효과적인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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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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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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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달걀 1~2개의 껍데기를 잘게 부숴 미지근한 물과 함께 텀블러에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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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닫아 흔들어주면 내부가 깨끗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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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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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렇게 간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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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달걀 껍데기로 텀블러가 깨끗해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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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데기 안쪽에 붙어있는 하얀 단백질 막이 텀블러 내벽에 붙은 때를 녹여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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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부서진 달걀 껍데기 조각이 부딪히며 때를 떼어내거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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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효과를 높이려면 여기에 주방 세제를 조금 넣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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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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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ㅎㅎ. 오늘 완전 꿀팁 얻어가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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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장 집에 가서 텀블러들 세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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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너 너무 오래된 텀블러는 세척하지 말고 그냥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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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도 사용 수명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바꾸는 게 위생상 안전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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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사용 기간은 6개월이고, 최대 3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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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텀블러도 사용 수명이 있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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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 접수완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물로만 헹군 텀블러가 ‘세균 천국’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텀블러에 담긴 음료를 한 모금이라도 마신 상태에서 상온에 놔두면, 3시간 만에 2만~3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번식한다고 합니다.
- 텀블러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법 그리고 찌든 때 빼는 법까지 썰리가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