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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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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자금에도 쓰인 비싼 약이 슈퍼에 있다?

2020.03.06
speaker
  • 아 무료해.
  • 요즘 집에만 있으니깐
  • 입이 너무 심심.
speaker
  • ㅇㅈㅇㅈ.
  • 나 요즘 돼지 되는 중이잖아.
  • 크게보기
  • 먹기만 함.
speaker
  • 나도ㅋㅋㅋㅋㅋㅋㅋ
  • 나 간식 사러 갈 건데 추천 받음.
speaker
  • 허쉬 콘! 몰티져스?
  • 아! 밴엔제리스! 그거 존맛!!!
speaker
  • 크게보기 답정너
  • 오징어땅콩 사야지~
speaker
  • ㅡㅡ
  • 아 오땅이라니.
  • 아재 감성이냐.
  • 그거 아빠들 최애과자 잖아.
speaker
  • 돌고 돌아 순정인거야.
  • 44년 동안 팔리는 덴 다 이유가 있는 거임~~~
speaker
  • 44년?
  • 우리 나이 두 배 정도네?
speaker
  • ㅇㅇ.
  • 크게보기 1987년 당시 오징어땅콩의 제품 이미지.
  • 근데도 2019년 월평균 매출이 40억 원 이상이래.
  • 아재라고 무시하면 안됨.
  • 크게보기
speaker
  • 와,, 40억 ㅋㅋㅋ
  • 대단한 과자셨구나,,
speaker
  • 오징어땅콩이 아저씨라면
  • 증조할아버지도 계셔.
  • 활명수!!
  • 활명수는 1897년생이야.
  • 크게보기 동화약품 활명수 변천사.
speaker
  • 헉.. 그때면 일제강점기도 전이잖아!!
  • 123년,,,된 건가?
speaker
  • 맞아!
  • 활명수는 조선 시대 궁중 선전관 출신인
  • 민병호 선생이 동화약방을 창업하면서 내놓은 거래.
  • 크게보기 민병호 사장의 아들 민강 초대 사장.
speaker
  • 선전관이 먼데?
speaker
  • 임금을 곁에서 보필하는 무관을 칭해.
  • 민병호 선생이 궁중 전의에게서 전해 들은 비방과
  • 서양 의학을 접목해서 개발한
  • 대한민국 최초의 양약이 활명수야.
  • 크게보기 초기의 활명수
speaker
  • 오 신기하다!
  • 그때도 이름이 활명수 였나보네??
  • 무슨 뜻인데?
speaker
  • 활명수(活命水)는
  • 생명을 살리는 물이란 뜻이야.
  • 당시에는 급체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았거든.
  • 당시엔 비싼 값에 팔려서 독립운동자금으로도 활용됐대.
  • 크게보기 동화약품 윤광열 명예회장.
  • 민강 사장과 5대 사장인 윤광렬 명예회장도
  • 독립운동을 했다고 해.
speaker
  • 우왕,,,, 대단하시다.
  • 한국의 역사를 같이 걸어온 약이네.
  • 국내 장수 브랜드라니 재밌다.
  • 또 없어?
  • 크게보기 뀨?
speaker
  • 베지밀!
  • 베지밀은 1967년 환자를 위한 치료식으로 출시된 제품이야
  • 크게보기 1967년 생산된 첫 베지밀.
speaker
  • 치료식?
  • 지금이랑 용도가 다르네? 사연이 있어?
speaker
  • 응! 정재원 명예회장이 명동 성모병원에서
  • 소아과 의사로 일할 때
  • 설사병에 걸린 아기 환자를 잃은 경험으로 만들어 진거래.
  • 크게보기 고(故)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 유학 중에 그 환자의 병이
  • 유당불내증 이었다는걸 알게된거지.
speaker
  • 우유 속 유당 성분을 소화 못하는 병말하는 거지!
speaker
  • ㅇㅇ.
  • 그래서 정회장이 아기들이 우유 대신 먹을 식사로
  • 콩을 사용해 본 거야.
  • 그래서 베지밀. 식물(vegetable)에서 뽑아낸 우유(milk)라는 뜻으로 지은 거지.
speaker
  • 오옹.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의 마음이라니.
  • 멋지시다!
speaker
  • 맞아 ㅎㅎ
  • 그 당시에는 가내 수공업으로 소량만 만들어
  • 입원 환자에게 제공했지만,
  • 시간이 흐른 지금은 대중화가 됐지.
  • 크게보기
speaker
  • 오래된 기업과 제품들이
  • 시대가 변해도 사랑받을 수 있다니.
  • 신기하네.
speaker
  • 오래된 제품이 시대에 뒤쳐진다는건 편견아닐까?
  • 너 모나미 스토어 가봤어?
speaker
  • ㅇㅇ. 엄청 세련됐더라.
  • 해외 편집샵인줄 알았어.
  • 크게보기 모나미 컨셉스토어
speaker
  • 모나미도 국내 장수 기업중 하나야.
  • 1960년대 대한민국은 잉크를 찍어 쓰는 만년필 타입의
  • 필기구를 주로 사용하던 시기였대.
  • 창업주인 송삼석 회장이 만년필의 단점을 보완할 제품을 연구한 끝에
  • 1963년 5월 1일 국내 최초의 볼펜인 ‘모나미 153’이 출시된거야.
  • 크게보기 1960년대 모나미 153 볼펜 광고.
speaker
  • 근데 153은 무슨 뜻이야?
speaker
  • 153의 '15'는 15원(1963년 출시 당시 서울 시내버스 요금과 신문 한 부의 가격)을 뜻하고
  • '3'은 모나미가 만든 세 번째 제품이란 의미래.
speaker
  • 으음. 그렇구나.
  • 우리나라에도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이 많네.
  • 외국만 부러워 할게 아니였어!
speaker
  • 그럼! 이 외에도
  • 재미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가진
  • 곳이 많으니 이 기회에 공부해 보는것도
  • 좋지 않을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1976년 출시된 '오징어땅콩'은 2019년 월평균 매출 40억을 기록함.
  • 활명수는 1897년 급체한 사람들을 위한 대한민국 최초의 양약이며 베지밀은 1967년  유당불내증 환자를 위해 출시 됨.
  • 모나미는 1963년 153볼펜 출시후 컨셉 스토어, 리미티드 에디션등 트렌드에 맞는 여러 시도를 하는 중.

독립운동자금에도 쓰인 비싼 약이 슈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