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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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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것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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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가 한국에 나타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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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 (사진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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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재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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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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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냥 가재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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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 생물인 미국 가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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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국가재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발견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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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 포획에 나선 환경청 관계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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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냥 평범한 가재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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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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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국가재는 지난해 환경부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한 가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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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00대 악성 외래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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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는 강한 육식성을 갖고 있어서 우리나라 토종가재와 먹이 경쟁을 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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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등 병을 옮겨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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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 (사진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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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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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큰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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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럽에서는 경쟁을 통해 토종 가재를 밀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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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을 도태시켜 생태계를 교란시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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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으로 채소, 수생식물, 동물사체까지 닥치는대로 마구 잡아먹어서 문제가 많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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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영산강 지류에서 포획된 미국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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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가 무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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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종이 어쩌다 우리나라까지 들어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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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으로 수입돼서 길러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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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육자가 사육을 포기하고 하천에 방사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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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천에서 번식까지 하면서 확산하고 있는데 암컷은 1년에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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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200개 이상의 알을 낳아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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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으로 데려와서 못 키우겠으면 하천에 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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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책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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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디에서 발견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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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조사에서는 지석천과 대초천, 풍림저수지 일대에서 미국가재를 발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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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영산강과 만경강 지점에서 발견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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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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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2018년에 발견된 미국가재와 동일한 개체군인지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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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미국가재가 호남지역에서 확산하기 시작했다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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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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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영산강 전역에 미국가재가 서식하고 있다고 판단하긴 이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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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천과 영산강 합류지점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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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는 필요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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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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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심각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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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예쁘다고 키우다가 이런 일이 발생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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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구입하고 방류하는 사례가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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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에 대해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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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수습하는 사람 따로 있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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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생태계 교란 생물인 미국가재가 국내에 지금까지 서식이 알려지지 않았던 곳에서도 발견됨.
- 호남지역에 미국가재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강한 육식성을 지닌 미국가재는 토종 가재와 먹이 경쟁을 벌이거나, 곰팡이 등 병을 옮겨 하천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