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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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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외에서 한국인 입국 조치를 시키는 나라가 70개국이 넘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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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취소 때문에 난리잖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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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예비신혼부부들은 결혼식이랑 신혼여행을 연기하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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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과 여행사에서 위약금과 취소 수수료를 물라고 해서 아주 난감한 상황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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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해외여행 취소를 두고 여행사와 환불ㆍ위약금 분쟁 건수가 엄청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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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여행 위약금 민원 신고 건수는 1788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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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3배 수준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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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여행 못 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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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 위약금 안받아야 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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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신고자도 같은 입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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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천재지변에 준하는 재난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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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없이 환불해달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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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는 위약금 면제를 거부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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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이것도 여행국가에 따라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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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 현황(29일 오전 6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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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무조건 환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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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여행 자제’ 국가로 분류한 중국은 큰 문제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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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국가에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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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수수료(환불 위약금)를 면제해주고 있기 때문에 항공사ㆍ여행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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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ㆍ마카오까지는 면제해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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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여행사 예약의 60%가 넘는 동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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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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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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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ㆍ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 등 동남아는 여행 자제국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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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ㆍ여행사가 취소 수수료를 무조건 면제해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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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동남아 여행가는 사람들 많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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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본 사람들이 엄청 많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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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정위에서 이를 제재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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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강제격리, 검역강화 조치를 결정한 나라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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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의도와 관계없이 여행하기 어려워진 만큼 위약금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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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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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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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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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강화’ 단계의 나라들은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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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로의 여행취소는 일반 약관에 따라 위약금을 부과할 수 밖에 없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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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정위에서 여행사와 소비자간의 계약에 대해 법적 근거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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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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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코로나 19로 큰 피해를 본 여행 업계 사정도 고려해야 된다고 공정위는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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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포비아(한국 기피증)’로 인해 여행업계의 타격이 엄청나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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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사람도 없고 항공편도 줄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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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인천공항 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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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가 텅 빈 비행기를 띄우며 손해를 보느니 차라리 쉬는 게 낫다고 판단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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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베트남·필리핀 등 항공편도 속속 줄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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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는 여객기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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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 경우는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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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항공사 스스로 취소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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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요금은 당연히 전액 환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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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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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호텔 예약은 어떻게 환불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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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사를 통해 예약했으면 여행사에 요청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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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고다·익스피디아 같은 온라인 여행사(OTA)에서 예약한 경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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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익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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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OTA는 싼 가격을 제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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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불가’ 조건을 내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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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 콜센터에 환불을 요청하면 호텔과 상의하라고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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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 그럼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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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직접 e메일을 보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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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는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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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설득하면 전액 환불해주는 호텔이 의외로 많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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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환불받는다면 정말 다행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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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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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코로나19땜에 난리다…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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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71곳으로 집계됐다.
- 이로 인해 해외여행을 취소하려는 여행객들은 많아졌으나 위약금(취소 수수료)을 내야한다는 여행사와 여행객의 분쟁이 급증했다.
- 이에 공정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도지않은 여행취소로 위약금없이 환불해줄것을 권고했으나 강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