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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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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 몇 년 전 이슈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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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변태 사건 기억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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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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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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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은 여학생이 신고 있던 양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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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거나 사들여 변태적인 행위를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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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변태 사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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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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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에서 교직원 한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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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관련 실험을 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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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에게 신고 있는 양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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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달라고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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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들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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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벗어주면 새 양말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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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이상 신던 양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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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니 퇴근 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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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 했던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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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두꺼비집도 아니고 양말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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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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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학생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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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교직원에게 어떤 연구인지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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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의 연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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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개인사업'이라고 말을 바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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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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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업 계획서도 줬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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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이 보내준 사업계획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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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의 오래가는 양말'이라고 적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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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목표, 방법 등이 기재되어 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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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학생 A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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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사업을 준비한다던 교직원의 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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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구에 관한 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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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들을 수 없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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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글 올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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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여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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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이나 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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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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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경부터 교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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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차림의 남성이 연구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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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양말을 요구했다는 점이 같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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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한 명은 과방으로 따라 들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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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돈 주고 사겠다고 그랬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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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혼자 있는 상황이라 해코지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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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벗어줬다고 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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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인 처벌은 안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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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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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해당 교직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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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통화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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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사업을 구상했고, 교내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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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내외에게 양말을 받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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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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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뺏은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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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 아니지 않냐"고 답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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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의견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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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과의 통화녹음본과 증언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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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찾았지만 처벌이 어렵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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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양말을 이용한 비슷한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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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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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된 적이 있어 경범죄를 적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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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정도는 물 수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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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로 처리하기엔 어렵다고 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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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연합뉴스TV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서울의 한 대학, 교직원이 2015년경부터 교내에서 다수 여학생들에게 양말을 요구했음.
- 해당 교직원은 여학생에게 양말 관련 사업계획서를 보내기도 했으며, 억지로 뺏은 것도 아니고 범죄도 아니지 않냐는 입장을 표명함.
- 경찰은 경범죄를 적용해 과태료 정도는 물 수 있으나 성범죄로 처리하기엔 어렵다고 전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