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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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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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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매미나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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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일 거라더니 맞았어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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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갔다가 수백 마리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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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나방 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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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완전 징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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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되면 대부분 부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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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닐 거라더니 맞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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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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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 작업을 한다는 얘기가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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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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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애벌레 형태일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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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작업을 해오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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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매미나방 방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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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 먹성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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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잎을 갉아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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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대까 동원해 잡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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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성충이 이렇게 많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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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츄 극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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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나 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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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분사하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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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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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살충제를 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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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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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일일이 손으로 잡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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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약품을 뿌리러 다닐 수밖에 없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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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방법이 없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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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올라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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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왕성하게 활동한다던데..걱정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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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 얼마전 충북 단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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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는 한석원 이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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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나방을 대량 포획하는 방법을 발견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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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효과도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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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해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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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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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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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기 2대로 30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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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나방 수백 마리를 잡았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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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원씨가 설치한 포충기에 매미나방이 모여있다. [사진 한석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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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기는 불빛으로 곤충을 유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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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는 장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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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처럼 생태계에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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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지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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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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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씨는 '마늘 택배 작업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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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켰다가 달려드는 매미나방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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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기를 떠올렸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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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5년 전 담배나방을 잡으려고 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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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를 보지 못해서 창고에 넣어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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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기를 꺼내 가동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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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만에 포대가 가득 찼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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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원씨가 설치한 포충기에 매미나방이 모여있다. [사진 한석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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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가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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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의 방법이 다른 곳에서도 쓰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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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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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은 한 씨의 매미나방 퇴치법을 받아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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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기 100대를 추가 주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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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의 매미나방 퇴치에 나설 거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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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한석원 이장이 지난 6일, 포충기 2대를 이용해 30분 만에 매미나방 수백 마리를 잡음.
- 살충제를 뿌릴 경우,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어 살충제를 활용한 대량 포획이 불가.
- 단양군은 포충기 100대를 추가 주문해 읍, 면의 매미나방 퇴치에 나설 거라는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