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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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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내 진동..제주 뒤덮은 초록 물체의 정체

2020.06.17
speaker
  •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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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작년 이맘때쯤
  • 제주도에 바다 보러 간 거 기억나?
speaker
  • 당연하지~ 되게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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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여행 가고 싶다 ㅠㅠ
speaker
  • 나 그때 바닷가에 있던
  • 초록색 해조류의 정체를 알아냈어!
  • 크게보기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
speaker
  • 쟤네 바위 뒤덮고 있던 애들맞지!
  • 잔뜩 쌓여서 악취 풍기던!
speaker
  • 응. 이름이 '구멍갈파래' 래!
  • 동부연안 위주로 발생하는데,
  • 제때 수거되지 않으면 더위에 썩으면서
  • 악취를 풍기고 해충을 키운대.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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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휴... 맞아맞아. 벌레들도 꼬여있었음.
  • 그때는 초록색이랑 하얀색이
  • 같이 섞여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speaker
  • 크게보기 구멍갈파래가 육지에서 말라 하얗게 변해 미관을 헤치고 있다. 최충일 기자
  • 갈파래가 물에선 초록색이었다
  • 뭍으로 올라와 며칠이 지나면
  • 햇빛에 건조돼서 하얗게 변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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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관상에도 굉장히 안 좋아서
  • 제주도가 골머리를 앓고 있나 봐.
speaker
  • 물놀이 할 때도 미끄덩한 촉감 때문에
  • 꺼림칙 하긴 했어 ㅠㅠ
  • 날카로운 플라스틱 같은 게
  • 숨겨져 있어도 모를 것 같아서
  • 맨발로 다니기도 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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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해조류니깐
  • 함부로 수거 하면 안 되지 않아?
speaker
  • ㄴㄴ. 갈파래가 영양 염류 흡수율이 높아서
  • 인근에 다른 해조류가 자라는 걸 방해한대.
  • 크게보기 영양 염류
  • 거기다 악취도 풍기고 해충을 키우면서
  •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다고 해.
  • 크게보기
speaker
  • 이런 해조류가 갑자기
  • 왜 생겨난 걸까?
speaker
  •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몰라.
  • 높은 수온, 방파제 건설,
  • 해류 정체지역의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임..
speaker
  • 제주도는 그 해조류들을
  • 어떻게 처리하고 있어?
speaker
  • 제주도도 마을회와 함께 수거활동을
  • 진행 중이야. 제주지역에서만
  • 2018년 3300t, 작년엔 2405t을 수거했지.
  • 크게보기 [연합뉴스]
speaker
  • 어마어마한 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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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거 외에 다른 수가 없을까?
  • 식품으로 개발한다거나..
  • 양식장 어류의 사료로 쓴다거나!!
speaker
  • 제주도가 양식 넙치, 전복의
  • 배합사료 활용 연구와
  • 크게보기 참고이미지
  • 화장품 등 코스메틱 산업화를 추진했었는데..
  • 크게보기 참고이미지 [이니스프리]
  • 결과물의 성과가 좋진 않았어.
  • 매년 이맘때면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지만
  • 수거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대.
speaker
  • 그렇구나...
speaker
  • 그래도 이런 해조류를
  • 화장품과 비료에 활용하기 위한
  • 산업화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 있으니 기다려 보자구!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제주 동부연안을 위주로 발생하는 '구멍갈파래'가 악취와 해충을 키우며, 해안가 환경오염을 일으킴.
  • 제주도는 수거활동을 진행 중이라 전함. 제주지역 갈파래 수거량은 2018년 3300t, 2019년 2405t 임.
  • 현재까지는 정확한 발생원인과 수거 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음.  

썩은내 진동..제주 뒤덮은 초록 물체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