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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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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오리까" 갈 길 잃은 푸드트럭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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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한강 나가면 먹거리 파티~
  • 크게보기 쿰척쿰척할테야
  • 푸드트럭은 사랑이야ㅠㅠㅠㅠㅠ
  • 취업도 안되는데 나도 푸드트럭이나 할까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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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니 애초에 이 분이 푸드트럭
  • 청년 일자리 대안으로 팍팍 밀지 않음?
  • 크게보기 ???: "푸드트럭은 창조경제 히힛"
  • 푸드트럭 합법화된 지도 3년이 넘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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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뭐가 문제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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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데 끼려면 경쟁률 와장창...
  • 크게보기 승리자들 [뉴시스]
  • 여의도 한강공원은 반년마다 10대 1을 뚫어야 된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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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그래도 축제나 행사장도 많이 찾잖아
  • 사람도 많으니 평소보다 매출을 몇 배나 올릴 수 있다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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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근데 항상 그런 건 아냐
  • 축제장 자릿세가 하루에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도 된대
  • 또 보통 트럭끼리 품목이 안 겹치게 조정하거든
  • 잘 팔리는 품목에 안 걸리면 걍 망하는 거...ㅠ
  • 오히려 적자가 나는 경우도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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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게 뚫어도 난관이구먼
  • 크게보기
  • 다른 데로 옮겨 가서 장사하면 서로 안 피곤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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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행법상 푸드트럭은 시나 구가 정한 공유지에서만 영업이 가능... 어기면 과태료;;
  • 지하철역 주변이나 기존 상권가처럼 장사할 만한 곳은
  • 대부분 사유지거나 기존 상인들과 마찰이 생길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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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뭔지 알겠다 그렇게 허가된 자리가 별로 없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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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그래서 3년 동안 푸드트럭으로 개조한 건 1700대가 넘는데
  • 합법적으로 영업하는 건 550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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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조금 넘는 거잖어
  • 그럼 나머지 1150대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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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을 닫거나 허가 받지 않은 장소를 전전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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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가장소를 늘릴 순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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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어쩐지 어떤 트럭에선 햄버거를 파는데 음료 메뉴는 없더라고
  • 주변 편의점이랑 겹쳐서 그런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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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푸드트럭 상인들은 한창 청년 일자리라고 홍보할 때
  • 희망을 안고 뛰어들었는데 이젠 너무 힘들다고 한숨...
  • 크게보기 눙물....
  • 그들이 선택한 거지만 열정과 노력만으로는 무리가 있잖아
  • 어쩌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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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적으로 규제를 풀 때 영업 장소 문제는 고민 안 한 건가
  • 어제오늘 얘긴 아닌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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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푸드트럭은 사랑인데...
  • 물론 상인들도 자기 트럭을 어필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지만
  • 국가가 나서서 푸드트럭을 청년일자리 대안마냥 장려한 만큼
  • 합리적인 대책이 빨리 마련돼야 할 듯ㅠ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창조경제' 선도한다던 푸드트럭, 규제 완화 바람타고 급증했지만 10대 중 7대 폐업 또는 불법영업
  • 현행법상 지정된 공유지에서만 영업 가능하나 유동인구 적은 곳 대다수. 경쟁 밀리면 갈 곳 없어
  • 지자체와 정부, 푸드트럭 활성화 나섰지만 섣부른 규제 완화 비판도. 대안은 과연...?

"어디로 가오리까" 갈 길 잃은 푸드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