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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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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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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랑 가깝게 지내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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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음주문화가 확산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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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부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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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라서 조선시대에는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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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하고 금주를 지향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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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로는 영조도 엄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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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령을 시행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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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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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맞아!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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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그 반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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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엔 성리학을 바탕으로 종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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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례나 제사를 지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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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하게 생각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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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의례, 제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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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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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와 제사 때 꼭 필요했던 게 술이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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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영향이 강했던 고려시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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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즐겨 마시는 음다(飮茶) 문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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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성리학의 주례(酒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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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문화로 바뀌게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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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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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부터 음주문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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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선시대에 금주령을 내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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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뿐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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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21대 왕 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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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니야 조선 초기에도 금주령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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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굉장히 느슨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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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빠져나갈 허점도 많았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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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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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첫 금주령은 태조 이성계가 시행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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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행사나 제사 등 예외 조항이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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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도 시행한 지 1주일 만에 해제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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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는 무장출신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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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지역 출신인 점을 고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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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본인도 술을 좋아했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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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당시에는 방한도구로 여겨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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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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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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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성계는 '홍영통'이라는 대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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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서 말에서 떨어져 사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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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이었던 조준과 정도전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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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타고 가라고 가마 선물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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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리운전을 선물한 셈이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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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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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태종 이방원도 금주령을 시행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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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조항이 많았고 시행도 했다가 안 했다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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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하고 기간도 1-2년에 그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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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금주령도 시행 11년 만에 해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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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술의 민족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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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령을 해제하자 한 사관이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글이 영조실록에 기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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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도 음주운전으로 시끌시끌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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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음주문화가 정착했는지 궁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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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건 너무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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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올해에 음주운전 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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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늘어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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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처럼 완전 엄격한 금주령을 시행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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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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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까지는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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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처벌에 대한 더욱 강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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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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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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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음주문화가 확산된 건 조선시대부터라고 함.
- 강력한 금주령을 내렸던 영조 이외에도 태조와 태종이 금주령을 시행했지만, 강도가 약하고 예외도 많았다고 함.
- 최근 음주운전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좀 더 강력한 음주사고에 대한 법 개정이 필요해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