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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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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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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강아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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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데 에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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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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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악마견'이라는 별명이 붙은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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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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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에서 1시간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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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운동이 필요한 비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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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이 해소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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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던 습성으로 집을 헤집어 놓거나 놀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거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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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비글은 영국 귀족들이 토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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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하기 위해 만든 사냥개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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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굴을 파다가 그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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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성이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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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리고 사고 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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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은 후각 능력이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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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해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 강아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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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로만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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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에서는 비글이 냄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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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을 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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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받은 비글들이 후각으로 폐암 환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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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표본을 찾는데 97%의 성공률을 기록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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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이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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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탐지견이 진짜 가능한 거 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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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이 폐암을 냄새로 탐지한다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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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런 후각 능력과 단단한 근육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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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은 마약 및 밀수품 탐지견으로도 활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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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사람을 잘 따르고 온순한 성격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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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비글'의 삶을 살기도 하지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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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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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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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비글은 생후 2~3개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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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적합한 실험동물로 훈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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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과정에서 죽거나 안락사된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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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실험을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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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과정에서 죽는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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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방사능이 수명에 끼치는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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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기 위한 실험에 투입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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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이 강한 플로토늄과 라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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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한 적도 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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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품의 유해성 실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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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수술 실습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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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된다고 하더라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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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애니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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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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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비글은 태어날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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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Stay)' 자세를 배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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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을 물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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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고 아파도 소리 지르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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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받는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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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 온 실험비글 한 마리가 접종을 하면서도 움직이지도, 소리를 내지도 않는 모습 [중앙일보 애니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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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물 가능성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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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을 평평하게 갈아 놓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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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비글들은 일반 비글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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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기게 태어난다는 얘기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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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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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생기면 실험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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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관계가 생길 수 있어 일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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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기게 품종개량을 한다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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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기면 애착이 안 생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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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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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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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실험 종료 후 안락사 시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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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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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실험견들을 일반 가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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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할 수 있게 되어서 구조가 이뤄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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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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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런 얘기를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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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무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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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비글미', '악마견' 등의 별명을 가진, 쾌활하고 친화력이 좋은 견종 비글은 과거 토끼 사냥부터 마약 탐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했음.
- 동시에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으로 실험에 투입되는 '실험 비글'로 길러지는 비글이 있음.
- 실험 진행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 훈련을 받고 이빨이 갈리고 혹독한 실험을 견딘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