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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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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빼놓고 버릴 것이 없는 소, 하지만 그 하품이 문제였'소'
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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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설날이다ㅎㅎ
소는 하품 빼고 버릴 게 없다고 할 만큼
쓸모 있다니깐 올해는 나도 그렇게 되겠어!
ㅇㅈㅋㅋㅋㅋ소는 진짜 버릴 게 없지.
달구지나 쟁기를 끌고, 우유도 제공하고..
내장까지 고기로 먹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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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달구지 [뉴스1]
가죽이랑 뿔도 공예품이나
악기, 옷 등에 활용되잖아~
근데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
그 '하품'이 큰 문제인 거 알아?
왜??
정확히는 트림을 말하는 거긴 한데,
그 속에 메탄이 들어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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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뀌는 방귀에도 메탄이 있잖아.
궁금한 게 왜 소는 메탄을 배출해?
반추동물이라 위를 4개 갖고 있는 건 알지?
그 중 반추위에서 미생물이 고체덩어리를 분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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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반추위가 미생물 발효통 역할을 하는 거네?
ㅇㅇ! 미생물이 성장하고 발효하는
과정에서 메탄 생성 세균이 메탄을 만듦!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꽤 많은 메탄을 배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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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예전에 승용차가 1km 달릴 때
이산화탄소 100g을 배출한다고 들었는데
하루에 35km씩만 달린다고 하면 3.5kg...
소가 차보다는 적게 배출하네??
ㄴㄴ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야.
환산해보면 소가 두 배 가까이 배출함.
ㄷㄷㄷ...소 한 마리가 엄청나구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15억 7,000마리 소가 있는데
중국, 미국 다음으로 소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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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방귀에 벌금을
매겨야 하는 거 아니냐ㅋㅋㅋㅋ
실제로 뉴질랜드에서 가축 머릿수에 따라
'방귀세'를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다 백지화된 적 있었음ㅋㅋㅋ
아ㅋㅋㅋㅋ시도가 있었구나ㅎ
메탄이 덜 나오는 사료를 먹여야겠다ㅠ
ㅇㅈ 근데 방귀 말고도 다른 문제가 있음.
소의 방목 및 사료 재배를 위해서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어.
물 소비량도 엄청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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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을 위해 삼림을 벌채한 초지에 발생한 산불 [연합뉴스]
우유 1L에 물이 1,000L 필요하다는 거 어디서 본 적 있음!
소 사육하는데 환경이 많이 파괴되는구나...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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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젖소 농장 [연합뉴스]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15%가
가축 사육에서 나온대~
고기 섭취를 좀 줄일 필요가 있는 듯ㅎ
식물 단백질을 더 섭취하려고 노력해야지!
같이 노력해보자ㅎㅎ
고기가 먹고 싶다면 소고기보다는
다른 고기를 먹는 거로~
ㅇㅋ! 오늘 점심은 고기 없이 먹어야지ㅎㅎ
점심 먹으러 간다~ 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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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인류 문명을 함께한 소는 '하품밖에 버릴 게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인간의 삶에서 유용함.
하지만 반추동물이 갖는 특이한 소화기관 덕에 생기는 하품과 방귀 속 메탄이 환경에 강력한 영향을 미침.
뿐만 아니라 가축 사육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도 문제로 소고기 섭취를 줄여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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