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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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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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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한 것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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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비대면 수업 들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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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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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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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 하나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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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그 수업 들으러 학교 근처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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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 가게가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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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에 있던 붕어빵집 기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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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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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붕어빵 완전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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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도 없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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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이 무너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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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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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완전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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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나도 얼마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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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재학증명서 프린트하러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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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 다 문 닫고 '임대 문의' 석 달째 붙어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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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영향으로 상권의 활기를 잃은 대학가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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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까지 꽉 차던 스타벅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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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하는 사람 세 명 정도밖에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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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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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처럼 대부분의 학생이 비대면 강의를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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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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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개 주요 대학가의 카드 이용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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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비해 평균 23.7%가 줄어들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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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학생 의존도가 높은 주요 대학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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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 이상 타격을 입었을 정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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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별 코로나 19 매출 타격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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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근처 상권은 2019년에 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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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나 감소했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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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나 한국외대도 매출 완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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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의 경우엔 타 대학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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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방문이 적은 지역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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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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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카드 이용금액이 평균 23%가 줄어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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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유형이나 고객층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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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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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학생들이 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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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다른 연령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늘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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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가 모여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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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대학가에서 20대가 차지하던 이용금액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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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2%가 줄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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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와 40대의 비중이 각각 2.3%, 1%씩 늘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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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음식점 업종 타격이 가장 심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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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매출이 늘어난 업종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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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나 슈퍼가 유일하게 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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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대학가 업종별 타격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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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트나 슈퍼는 매출이 늘어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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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집콕' 기간이 늘어나면서 외식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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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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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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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면서 계속 느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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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끝나고 동기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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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술 마시러 가던 때가 너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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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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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나 약속을 취소하게 되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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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심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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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래도 '온라인 음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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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는 경우가 늘어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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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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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얼마 전에 온라인으로 뒤풀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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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조모임 술 먹방 모습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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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음식과 술, 음료, 물 등 먹고 싶은 거 사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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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앞에서 같이 '건배~'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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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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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험이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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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게임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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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통해 노래 맞추기 게임, 눈치 게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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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가장 먼저 정답을 쓴 학생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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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티콘이나 선물 주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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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만약 술 마시면 5인 이상 모이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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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제한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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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술자리는 1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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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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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주 문화가 낯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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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즐거웠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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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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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는 게 더 좋은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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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니 내년쯤은 대면 수업을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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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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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코로나 19 확산 이후 서울 15개 주요 대학가의 카드 이용금액은 2019년에 비해 2020년 이용금액은 평균 23.7% 줄어듦.
-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모든 상권에서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대학가의 주요 고객층과 점포 유형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
-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음주'가 새로운 대학생 문화로 자리 잡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