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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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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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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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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천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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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들 너무 예쁘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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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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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에 '진도개 테마파크'도 따로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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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인 진돗개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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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경주장, 사육장을 운영하는 곳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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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진도군이 올린 관광지 홍보물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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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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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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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 온 이 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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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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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아니 처음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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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던 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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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은 올해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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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와 함께하는 어질리티(장애물 넘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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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리티 예시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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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경주를 보러 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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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진돗개를 체험할 수 있다고 홍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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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 테마파크' 관련 포스팅 [진도군청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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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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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테마파크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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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습성을 고려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비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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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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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 시민이 '진돗개 방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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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인간의 유흥을 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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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마개를 착용하고 뛰어다니는 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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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 제대로 못 쉴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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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폐지를 요청한다는 내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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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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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가 있는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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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2015년에 타지역 사육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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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를 훈련, 학대하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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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논란이 된 적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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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이 더 커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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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 테마파크' 측 입장은 발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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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이 게시글을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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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테마파크가 올린 사과문 [진도군청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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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청 테마파크운영팀은 청와대 청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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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한 사실은 대체로 틀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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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지속한다고 밝힌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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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사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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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해당 게시글 댓글창에 들어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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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이 다 분노에 차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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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자 목포 MBC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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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 시민단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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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테마파크의 해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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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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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관광 수익 창출, 홍보 수단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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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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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에 대한 눈높이가 달라졌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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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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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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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늘어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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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동물원이나 동물 테마파크를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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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도 더 엄격해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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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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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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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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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도 동물원의 동물 학대가 논란이 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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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축소, 폐지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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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도 대구의 한 동물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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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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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방치한 것도 논란이 되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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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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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토종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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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의 우수성을 알리는 취지는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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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입마개를 한 후 경주시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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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춤출 필요는 없는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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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올바르게 세우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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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법들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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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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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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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진돗개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전남 진도군의 '진도개 테마파크'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임.
- 진도군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토종견인 개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애견문화 정착과 인식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음.
- 동물 보호 시민단체는 "테마파크의 존재 목적 자체를 '품종견 홍보'라고 밝히는 것부터 문제", "동물은 관광 수익 창출 수단, 홍보 수단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