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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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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제 뭔 일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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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색이 진짜 안 좋아 보여 오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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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어제 부산으로 출장 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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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가려니 힘들더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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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야..그치 힘들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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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혹시 차 가지고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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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라도 사다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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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춘! 마음만 받을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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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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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KTX가 얼마나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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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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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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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특실 타고 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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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넘 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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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특실 진짜 편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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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왜 특실은 2~4호 차에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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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일등석 위치랑 똑같은 이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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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객기는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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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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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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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날 경우 상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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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앞쪽이 안전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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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다른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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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맞아. 그래서 단정 짓기는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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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앞부분이 타고 내리는 동선이 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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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소음이 훨씬 적어서 그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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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맞아 동선은 확실히 짧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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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KTX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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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의 KTX는 2~5호 차가 특실이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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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KTX는 애초 2~5호차를 특실로 운영했으나 4년 전 5호차를 일반실로 개조했다. [사진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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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코레일이 4년 전 5호 차를 일반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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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하면서 2, 3, 4호 차만 특실로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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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원래는 4량이 특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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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코레일에 따르면 초기에 KTX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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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스톰사에서 들여올 당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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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실 위치가 지정되어 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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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KTX 특실 내부. [사진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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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러니까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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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방식을 준용했다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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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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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역 출구는 주로 북쪽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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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출구와 가깝게 특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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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배치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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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근데 왜 1호 차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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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차부터 배치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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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차가 동선이 더 짧고 편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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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는 일반 열차와 달리 모터를 가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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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이 엄청 크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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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느 정도의 소음은 있어서 그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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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앞쪽에 타도 편한 거 모르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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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편했던 곳이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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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랑 유럽이랑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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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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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도역 구조상 특실 승객의 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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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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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내 KTX역은 특실 승객의 동선이 일반실에 비해 그다지 짧지 않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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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은 에피소드가 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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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ㅋㅋㅋ 뭔데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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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은 특실 승객이 많이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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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플랫폼을 남영역 방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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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늘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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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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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특실에서 내리는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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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계단이 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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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지만 새마을호랑 무궁화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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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실 있던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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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금은 사라진 새마을호 특실. [사진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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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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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열차에 따라서 1, 2, 3호 중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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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특실로 운영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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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기준은 딱히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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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냄새로 2호 차 특실이 가장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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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기준은 따로 없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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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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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실 위치도 다 계획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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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이런 거 알고 기차 타면 더 재밌다구~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여객기나 고속열차를 타면 가장 비싼 좌석인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은 대부분 앞쪽에 위치하고 있음.
- 이는 프랑스에서 초기 KTX를 들여올 때 열차 앞쪽인 2~5호차로 지정된 방식을 준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특실 승객의 빠른 이동을 위한 배치이나 국내 역은 특실 승객의 혜택이 그다지 크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