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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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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육상 선수가 올림픽 도중 망명 신청한 이유

2021.08.06
speaker
  • 요즘 뉴스 보면
  • 도쿄 올림픽 소식이 많잖아
  • 크게보기 동유럽의 벨라루스 육상대표팀 단거리 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 [연합뉴스]
  • 근데 벨라루스의 한 육상 선수가
  • 도쿄 올림픽 도중 망명 신청했다는데
  • 무슨 일인지 모르겠음!
  • 크게보기
speaker
  • 벨라루스의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가
  • 자국의 강제소환 시도에 반발해
  • 일본 당국에 망명 신청을 했고
  • 어제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함!
  • 크게보기 지난 4일 오전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벨라루스 육상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 [연합뉴스]
speaker
  • 이게 무슨 일이래..?
  • 크게보기
  • 벨라루스가 선수를 올림픽 도중에
  • 강제 소환한 이유가 뭐야..?
speaker
  • 치마노우스카야는 육상 100m와
  • 200m에 출전하기로 되어 있는데
  • 예정에 없던 1,600m 계주 출전팀에
  • 사전논의도 없이 포함된 것을 알고
  • 크게보기 벨라루스 귀국을 거부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움을 요청하는 영상을 SNS에 올린 크리스티나 티마노프스카야 [뉴욕타임스 캡처]
  • 자국 육상팀을 비판하는 영상을
  • 인스타그램에 게재했었거든
speaker
  • 아니..
  • 이전에 계주 출전 경험이 없는데
  • 갑자기 출전하는 게 말이 되나..
  • 크게보기
  • 그리고 욕 좀 하면 어때..?
  • 단순히 저 영상 때문에
  • 올림픽에서 빠지고 귀국하라는 거야?
speaker
  • 이러는 데는 배경이 있음!
  • 크게보기 벨라루스에 대한 설명 [구글 지도]
  • 벨라루스에서는 작년 8월 대선에서
  • 루카셴코 대통령이 공권력을 동원한
  • 선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음!
speaker
  • 아 루카셴코 대통령..
  • 크게보기 벨라루스의 6선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가 지난달 23일 민스크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27년간 장기 집권을 해왔고
  •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 야당 정치인과 비평가는 물론
  • 정부 비판적인 언론인, 운동선수 등도
  • 광범위하게 탄압하고 있다며..
speaker
  • ㅇㅇ 맞아
  • 크게보기 벨라루스 출신 활동가들이 지난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벨라루스 대사관 앞에 모여 이날 숨진 채로 발견된 비탈리 쉬쇼프의 사진을 들어 보이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얼마 전엔 벨라루스 반체제인사가
  • 우크라이나에서 의문사해
  •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거든
speaker
  • 크게보기
  •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습이지만
  • 코가 부러져 있는 점 보면
  • 좀 이상한 점이 있긴 하다..
speaker
  • 그치..
  • 크게보기
  • 치마노우스카야가 정권을
  • 비판한 건 아니지만
  • 스포츠 당국에 공개적으로
  • 불만을 표시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어
speaker
  • 루카셴코 대통령은
  • 정부가 투자한 것에 비해
  • 메달 실적이 저조하다고
  • 선수단을 공개 압박하는 등
  • 집권 기간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 이용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잖아
speaker
  • 맞아
  • 크게보기 벨라루스 육상 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 [연합뉴스]
  • 치마노우스카야는 작년 대선 이후
  • 정국 혼란이 계속되던 당시에
  • 재선거와 정치범 석방을 촉구하는
  • 공개 성명에 참여한 체육인이기도 해서
  • 망명을 신청한 것일 거야..
speaker
  • 어우..
  • 진짜 혼란스럽겠네..
  • IOC 측에서 선수 신변 보호해야 할 듯..
speaker
  • 맞아..
  • 크게보기
  • IOC가 치마노우스카야를 강제로
  • 귀국시킨 일에 대해 정식 조사한다니
  • 일단 지켜보자..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벨라루스의 육상선수 치마노우스카야는 도쿄올림픽 참가 도중 자국의 강제 소환 시도에 반발해 외국 망명을 요청함.
  • 육상 100m와 200m에 출전한 치마노우스카야는 갑자기 예정에 없던 1,600m 계주 출전팀에 사전논의도 없이 포함된 것을 알고 자국 육상팀을 비판했다가 강제 귀국 위기에 몰렸었음.
  • 벨라루스는 30여 년의 장기 집권에 성공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 개월간 정치적 혼란 계속되고 있으며, 치마노우스카야는 작년 8월 벨라루스 대선 이후 재선거와 정치범 석방을 촉구하는 공개 성명에 참여한 2천여 명의 체육인 중 한 명임.

벨라루스 육상 선수가 올림픽 도중 망명 신청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