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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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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집 애들은 어떠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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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놀아주려니깐 아주 삭신이 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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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집도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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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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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또 연장됐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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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어쩜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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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애들 수영장 가자고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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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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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수영장도 못 갔으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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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휴대용 풀장 하나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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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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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구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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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밀려 배송 지연이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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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만 해도 다들 ‘집콕 바캉스’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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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SNS에 #베터파크 엄청 뜨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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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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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파크? 그건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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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처럼 어린아이들 있는 부모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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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파크(집+워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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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가 유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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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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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신조어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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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베란다 등 집안의 여유 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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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면적 3~4㎡ 휴대용 풀장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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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간이 수영장을 만들고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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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올리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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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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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판매량이 급증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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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 걱정되는 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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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모임에서 썰리 친구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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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풀장 만들었다가 바닥에 균열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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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을 들였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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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베란다 하중을 고려해야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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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베란다가 견딜 수 있는 무게인 하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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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면 균열이나 누수가 일어날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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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로??? 사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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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장 구매 취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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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전문가들은 어린이만 들어가서 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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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의 풀장으로 균열이 생기진 않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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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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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 수 있는 무게가 어느 정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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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구조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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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베란다의 적정 하중은 1㎡당 300㎏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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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1ℓ를 1㎏으로 계산하면 풀장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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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30㎝까지 물을 채울 수 있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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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에 아이들의 몸무게까지 고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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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더 적게 넣는 것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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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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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이 1㎡당 180㎏에 불과하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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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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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댁 옥상에 만들고 놀러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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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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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옥상에 바닥 면적 10㎡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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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수영장급 풀장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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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위험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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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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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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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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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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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를 잘 고려해서 애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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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풀장 만들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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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물 가득 채웠으면 큰일 날 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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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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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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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육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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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는 게 꺼려지면서 집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휴대용 풀장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음.
- ‘집콕바캉스’ 이른바 ‘집터파크’(집+워터파크), ‘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가 유행인데 발코니, 베란다 등 집안의 여유 공간에 바닥 면적 3~4㎡ 휴대용 풀장을 사서 집에 간이 수영장을 만드는 식임.
- 하지만 공동주택인 아파트 베란다에 휴대용 풀장을 설치하면 베란다가 견딜 수 있는 무게인 하중을 넘어서 균열이나 누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