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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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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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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학교가 대상 받았다는 소식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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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아니 처음 듣는데? 서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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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그 강서구에 있는 학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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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본 적 있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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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뉴스였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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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학교는 발달 장애 학생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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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인데 2017년 당시 설립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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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의 반발이 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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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토론회장에서 장애 학생 부모님들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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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호소하시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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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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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립의 물꼬가 텄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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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ㅏ 들으니까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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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교했다는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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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쓰예쓰!! 개교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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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어졌다고 상도 받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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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 김용미 건축가는 교육청 프로젝트로 이 정도 수준의 학교가 지어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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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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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근데 보내준 거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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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학교가 들어서는 곳에 원래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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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 초등학교 교사를 일부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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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과 신축을 동시에 고려해야 했다고 나와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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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새로 지은 학교가 아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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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설립에 갈등이 있었다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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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조건이 붙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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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학교 일부를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합시설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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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택수,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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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종수 건축가는 ㄷ자 모양의 절반을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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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리모델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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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동장 부지를 헐어서 ㄷ자 모양의 건물을 신축해서 옛 건물에 붙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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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럼 최종적으로는 가운데 중정이 있는 ㅁ자 건물이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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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축하면서 굳이 ㅁ자로 만든 이유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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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괜히 상 받은 건물이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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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의 특성상 공간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혹여나 갈 곳을 잊고 헤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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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에서 맴돌도록 디자인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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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택수,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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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근데 사진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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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가 엄청 넓다..! 색도 칠해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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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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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한 기존 학교 복도 폭은 2.4m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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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한 덴 복도가 4.5~5.5m로 거의 2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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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색은 시각적 자극을 주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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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ㅁ자 면 답답할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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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니까 창도 많고 복도 폭도 넓어서 확실히 개방감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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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 있게?? 가운데 중정도 잘 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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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택수,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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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대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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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체험학습이 어려울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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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으로 나가서 안전하게 야외 활동도 할 수 있고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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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에 있는 벤치 같은 구조물들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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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낮이가 달라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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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인 학생들의 성장 정도를 반영하고 있대! 엄청 세심하지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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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학교를 오랜 시간 기다려왔을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뭐라고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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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좋아하실 것 같은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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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하영 서진학교 학무보 운영위원회 부원장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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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다닐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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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하나만 아이의 공간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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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학교 전체가 아이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라는 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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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이가 학교를 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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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한다는 게 가장 기쁘다"라고 말씀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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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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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어질 다른 교육공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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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진학교처럼 아이들에게 유연하게 맞춘 공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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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학교처럼 모두가 배려 받을 수 있는 학교가 늘어나길🙏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히는 등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서 17년 만에 지어진 발달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서진학교’가 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았다.
- ㅁ자 구조와 중정, 넓은 복도, 파드(POD) 등을 특징으로 하는 서진학교에서는 모두가 배려 받는다.
- 서진학교를 하나의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지어지는 학교들이 보다 나은 교육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