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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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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2' 한국판, 슬그머니 45초 삭제 참트루?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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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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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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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보고 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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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2'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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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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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미국 개봉판이랑 우리나라 개봉판이 다르다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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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판에선 약 45초 분량이 삭제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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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난 또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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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미국 개봉판과 해외 개봉판이 다른 경우는 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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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마다 문화, 정서, 등급 분류 방식이 다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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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쥬라기 월드2'는 빠져선 안될 장면이 빠진 게 문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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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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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랩터가 사람 팔을 물어뜯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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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쥬라기 공원' 1,2편을 오마주한 티라노의 팬서비스(?) 장면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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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혹시 둘 다 잔혹한 장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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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잔인했다고 판단하고 자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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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래서 몇몇 네티즌들은 국내 배급사가 흥행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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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12세 관람가에 맞춰 잔혹한 장면을 삭제했을 거란 의혹을 제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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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일리는 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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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어린이가 보고 싶어하면 부모가 따라나서기 마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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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관객이 늘면 그만큼 흥행 수입이 늘어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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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개봉 일주일째 350만명을 돌파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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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애들이 워낙 공룡을 좋아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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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손 잡고 온 어린이 관객이 엄청 많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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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나올 때마다 공룡 이름을 외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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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도슨트 저리가라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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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얼마 전 국내 배급사가 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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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뭐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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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급사가 임의로 특정 장면을 편집했다는 주장은 허위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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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영본은 제작사 승인을 받은 버전"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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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들도 이미 같은 버전을 상영하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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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버전 논란에 대한 배급사(UPI 코리아)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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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까 국내 배급사가 의도적으로 장면을 뺀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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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배급사가 승인해서 개봉한 정식 개봉판이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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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감독까지 직접 나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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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허가한 공식 버전’이라며 설명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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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논란 종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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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 누구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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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2'의 미국 등급은 ‘PG-13’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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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동반 조건으로 13세 어린이들이 관람할 수 있단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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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우리나라는 12세 관람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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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낮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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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네티즌들이 오해한 것도 무리가 아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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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런 '등급 후려치기' 꼼수가 종종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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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얼라이드'는 원래 청불 등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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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급사가 기어이 15세 관람가를 받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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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명 배우의 19금 장면을 삭제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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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걸 못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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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부모라면 쫌 야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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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보여주지 않을 거 같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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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애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안 보여줄 수도 없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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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도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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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빠져도 무방하다'는 전제가 있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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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객들이 볼 수 있는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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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관객들만 못 보는 거니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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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거 쉽지 않은 문제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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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운한 건 팬들에겐 큰 재미를 줄 오마주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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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봉판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몰랐다는 거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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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팬들이 화가 나겠음 안 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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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쫌 그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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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라도 부득이하게 한국 개봉판에 삭제 장면이 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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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급사가 관객에게 살짜쿵 알려줬으면 참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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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그럼~ 이것 역시 ‘관객의 알 권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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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상업영화라면 당연히 흥행을 추구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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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의 입장도 배려해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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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관람 등급을 낮추기 위해 일부 잔혹 장면을 삭제, 개봉했다는 논란에 휩싸임
- 논란을 제기한 팬들은 미국 개봉판에 존재하는 약 45초 가량의 장면이 국내판에 빠졌다고 주장. 특히 "원작을 오마주한 팬서비스 장면까지 삭제했다"며 항의
- 국내 배급사는 "감독과 제작사가 결정한 정식 개봉판"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대응. 폭넓은 관객층 VS 관객의 권리, 무엇이 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