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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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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새 아보카도에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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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왜 먹나 했는데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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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아보카도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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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과카몰리도 먹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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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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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아보카도 으깨서 나초 찍어 먹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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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직 안 먹어봤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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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좋아하면 그것도 한번 먹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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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슈퍼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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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카몰리와 나초를 함께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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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문화가 있어서 슈퍼볼 기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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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의 마트에서 아보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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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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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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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슈퍼볼 매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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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일요일에 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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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해마다 경기 중계 시청자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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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명에 달할 만큼 인기라던데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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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마자 근데 최근에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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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값이 60~90%가 올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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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필라델피아, 볼티모어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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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는 킬로그램(kg)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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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달러 수준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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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값이 90% 넘게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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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5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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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3달러 하던 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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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러 이상이면 되게 많이 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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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오른 거야? 슈퍼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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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슈퍼볼 영향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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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에 뻗친 '검은 손'의 영향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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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에 뻗친 검은 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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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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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미국 농무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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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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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생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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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의 검수를 중단한다고 밝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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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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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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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을 허용한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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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아보카도 농가를 외래 감염병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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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하기 위해서 멕시코 현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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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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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를 통과한 아보카도만 수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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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 중단 = 수입 중단'인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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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왜 검수를 중단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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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파건 미 당국 검수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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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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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는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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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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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누가 협박을 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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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내용은 뭔지는 확인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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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아보카도 협박 전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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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미초아칸주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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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왜 중요한 곳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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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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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아보카도 생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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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아보카도 중에서 미초아칸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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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이 가능한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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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8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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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국이 소비하는 아보카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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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0%가 멕시코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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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초아칸주에서 엄청 생산되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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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수입을 막았으니 가격이 오를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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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도 또 미초아칸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연합 카르텔' 등의 범죄조직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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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영역 다툼을 벌이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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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내에서도 강력 범죄가 잦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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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가 슈퍼푸드로 불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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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새 수요가 급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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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에게 좋은 수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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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다줘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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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맞아..! 돈과 위험이 함께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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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 조직원들은 아보카도 농가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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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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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하지 않을 경우엔 납치 등을 일삼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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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농부들이 자경단을 조직해 돌아가며 농장을 지키고 있다[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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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 횡포가 너무 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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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자경단을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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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들고 농장 앞을 지킬 정도였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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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찾아보니까 2019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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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 검수원이 협박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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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 정부가 같은 일이 반복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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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검수를 중단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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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던 적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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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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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검수가 중단된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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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황금'이라 불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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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끌었던 아보카도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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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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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멕시코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에서 아보카도 검수 작업을 하던 미 당국 검수관이 협박을 받으면서 미국이 멕시코산 아보카도의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
-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는 세계 최대 아보카도 생산지이자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연합 카르텔’ 등 범죄조직이 치열한 영역 다툼을 벌이는 곳이다.
- 현재 미국 내에서는 수입 중단과 함께 아보카도를 으깨 만든 과카몰리를 먹는 식문화가 있는 슈퍼볼 특수까지 겹치면서 아보카도 값이 전년 대비 약 2배로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