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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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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시장’에도 웹툰 작가들이 웃지 못하는 이유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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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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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웹툰 캡쳐
썰리~~~✋✋
너도 '지금 우리 학교는' 봤어??
당연하지~~ㅋㅋㅋㅋ
그거 진짜 핫했잖아 🔥🔥
이거 원작 웹툰은 2009년 작품인데도
시리즈 공개 직후 조회 수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늘어나는 등
엄청난 역주행의 역사를 썼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시장 규모가
1조 538억 원 이었다던데ㄷㄷ
웹툰 시장 급성장 하면서
고소득 작가도 나오고,
작가 지망생도 넘쳐나는 듯
진짜 점점 뜨고 있네...
웹툰 작가들 얼마나 벌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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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연간 총 수입, 중앙일보 기사 캡쳐
지난해 네이버 웹툰 작가의
평균 연간 수입은
2억 8000만 원 이었다더라
와 저 자료 보니까
최고 수입을 올린 작가는
무려 124억 원을 벌었네???😮😮
응응ㅋㅋㅋㅋ
그래서 정식 작가가 되려고
신인 발굴 코너인 '도전만화'에
작품을 올리는 네이버 예비 작가만
14만 명에 이른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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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비츄
웹툰 시장이 이렇게
급성장한 배경은 뭘까??
갈수록 가치를 인정받는
지적재산권(IP)이 존재하기 때문이지!
아아 똘똘한 웹툰 IP(스토리, 세계관)가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몇 배의 부가수익을 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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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ㅇㅇㅇㅇㅇ맞아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과
'지옥'도 웹툰이 원작이잖아ㅎㅎ
오 이렇게 드라마가 성공하면
광고, 캐릭터 사업을 통해서도
매출이 나오니.. 가치가 점점 커지겠다
그런데 문제는ㅠ IP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플랫폼과 웹툰 작가가 맺는
계약 내용이 그만큼 복잡해진다는 점이야
아..! 시장의 계약 관행에 어둡고
협상력이 떨어지는 작가가
그만큼 밑지는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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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업체의 부상, 중앙일보 기사 캡쳐
응응..! 웹툰 시장 초기에는
작가와 플랫폼 간 1대1
계약 형태가 많았단 말이지
그런데 분업·협업이 늘어나고 2차 저작물이
늘어나 계약 형태가 복잡해지면서
최근 에이전시 혹은 콘텐츠제작사로
불리는 '중간 회사'가 부상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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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펭수
에이전시 등 중간회사들은
무슨 일을 하는 거야??
웹툰의 핵심 요소인
그림·글(스토리) 이외에
주변 작업을 분담하거나,
웹툰 플랫폼과 계약을 대리하는
역할을 하는 회사들이야ㅎㅎ
아 그런데 이런 중간회사와의
계약 역시 작가들 입장에서는
자칫 함정이 될 가능성도 있겠다ㅠㅠ
지난해 콘진원이 7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8%가
'계약 과정에서 불공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야..!
엇 너 얘기 들으니까 이 사례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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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중앙지방법원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의 창립자
한희성 씨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던..!!
아 맞아 한 씨는 2013년 레진코믹스에
작품을 연재한 B작가의 작품에
자신을 '글 작가'로 표기하고
수익의 30%를 가져갔지만, 법원은
"한 씨가 창작에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동 저작권자가 아니다"라고 판단했지
2019년 기소된 한 씨는 법원이
벌금 500만 원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그에 불복,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가
최근 1000만 원의 판결을 받게 되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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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정말 비일비재 하다더라구
웹툰 작가노동조합 김동훈 위원장은
"해외 판매를 위해 2019년 한 에이전시와
계약하려고 했으나 IP의 40%를 요구하고
2차 저작물에 대한 권한도 모두
갖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내밀어서
포기하고 돌아선 적도 있다"고 밝혔어
흠냐.. 충분히 웹툰 작가로서는
계약을 포기하는 이유가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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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창작활동 어려움, 중앙일보 기사 캡쳐
ㅇㅇ... 웹툰 업계에서는 계약마다
내용이 천차만별인 데다, 웹툰 작가들이
겪는 불공정 사례를 취합해
체계적인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환경을
문제 해결의 걸림돌로 꼽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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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카츄
아 하긴... 중간 회사가 껴있는 상황에서
부당한 계약 과정을 외부에서
일일이 들여다보기도 힘들긴 하겠다
ㅇㅇㅠ 특히 웹툰 업체와 작가의
불균형이 심해 부당한 일을 겪어도
목소리 내기 쉽지 않은 것도
걸림돌 이라고 하더라구
이런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웹툰 작가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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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펭수
아 맞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웹툰 플랫폼의 불공정 계약 관행이
문제가 된 데 따른 후속 조치였지!
하지만 14개 웹툰 작가 단체가
협의체 참가 작가 선정을 두고
최근까지 의견이 엇갈리는 등
앞날이 순탄치 않아 보이기도 한다
응ㅠㅠ 플랫폼과 작가 간
불공정 거래는 사적 계약인 만큼
규제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서..
이게 법률 용어가 낯선 작가들이 많고,
저작권 같은 핵심 용어에 대한
양측의 해석이 다른 경우
분쟁의 씨앗이 되기도 하니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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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구는 못말려
흠 그럼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현실적인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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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한도전
내가 위에서 말했던 부분을 반영해
계약 과정에서 꼭 챙겨야 할 내용을 알려주는
'표준계약 해설서' 등을 정부가
수시로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것이
우선 시도해볼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이라고
법무법인 덕수의 김성주 변호사가 말했어
하루 빨리 웹툰 시장에서의
문제점을 해소할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국내 웹툰 시장의 규모는 한해 1조 원이 넘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시장 규모가 1조538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64.6% 늘어난 수치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소득 작가가 나오고, 작가 지망생이 넘쳐난다.
웹툰 시장이 이렇게 급성장한 배경에는 갈수록 가치를 인정받는 지적재산권(IP)이 존재한다. 문제는 IP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플랫폼과 웹툰 작가가 맺는 계약 내용이 그만큼 복잡해진다는 점이다.
시장의 계약 관행에 어둡고 협상력이 떨어지는 작가가 그만큼 밑지는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어 많은 문제점이 제기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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