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주거 성능 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전문 연구 시설인 '래미안 고요안(案)랩(LAB)'을 업계 최초로 건립하고, 층간소음을 연구하는 연구기관, 학계에 연구 성과를 공유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3월,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바닥 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해당 특허는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으로, 기존 210mm 바닥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슬래브 두께만 250mm로 높이는 특화기술이다. 전체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인 것과 유사한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앞두고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과 공법 등을 고요안랩을 통해 빠르게 검증해 공동주택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연구시설을 대외 연구기관 등에 공개하고 개발된 기술도 적극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층간소음 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이번 개관한 층간소음 연구시설이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삼성물산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