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티셔츠·셔츠를 입다보면 거뭇해진 팔꿈치를 발견하게 된다. 평소에는 모르고 지냈으나 옷차림이 짧아지면서 다른 부위에 비해 유독 팔꿈치 피부가 검게 변했음을 깨닫는다. 이유가 뭘까?
기본적으로 팔꿈치는 튀어나와 있는 부위다. 외부와 자주 마찰할 수밖에 없고 마찰이 많은 부위는 색소가 침착되기 쉽다. 같은 이유로 무릎 역시 다른 부위에 비해 색소 침착이 잘 일어난다. 피부 특성도 영향을 미친다. 팔꿈치·무릎은 피부가 상대적으로 두껍고 주름져 있어서 주름이 지고 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벗겨져 피부가 착색된다.
검게 변한 팔꿈치가 고민이라면 보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팔꿈치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도록 한다. 세게 문지르지 말고, 살리실산 등이 포함된 각질제거제를 사용해 부드럽게 제거해야 한다.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며,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코코넛오일 또는 비타민E가 포함된 오일 등을 바르는 것도 추천된다.